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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KCC ‘슈퍼팀’ 부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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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소노전 승리… 호흡 척척

‘감독 교체’ 소노는 3연패 수렁

프로농구 부산 KCC는 ‘슈퍼팀’이라고 불릴 만큼 화려한 명단을 갖추고 있지만 호흡이 맞지 않고 있다. 선수들이 잦은 부상으로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탓이다. 전창진 KCC 감독은 큰 걱정이 없었다. 전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팀이 점점 단단해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호흡이 맞아가는 KCC가 고양 소노의 거친 추격을 물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KCC는 1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전에서 74-67로 이겼다. KCC는 2쿼터 한때 14점 차까지 앞서가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위기도 있었다. 38-29로 앞선 채 시작한 3쿼터 소노에게 맹추격을 허용했다.

두 팀은 4쿼터에서 치열하게 다퉜다. KCC 최준용은 49-52로 뒤진 4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을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소노 임동섭은 3점 달아나는 외곽포를 터트리며 다시 달아났다. 하지만 단단해진 KCC는 초보 감독에게 승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디온테 버튼은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슛으로 57-55로 전세를 뒤집었다. 버튼은 29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최준용, 이승현, 전준범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뒤 첫승을 거두지 못했고 소노는 3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이근준은 이날 23분을 뛰며 3점슛 4개를 포함해 16득점 7리바운드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고양=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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