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년 세대 위한 일자리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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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는 내일(2일)부터 내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노인이 일과 사회활동을 통해 활동적인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내년에는 기존 노인보다 교육·건강 수준이 높은 신노년세대의 출현 등 다양한 사회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를 올해보다 6만8000개 늘려 역대 가장 많은 109만8000개를 제공한다.
모집 유형은 공공형, 사회서비스형, 민간형으로 나뉜다.
공공형 일자리 사업인 노인공익활동사업은 취약계층이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하면서 소득을 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3만8000개 늘어난 69만2000개의 일자리가 마련된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나 직역연금수급자다. 월평균 30시간을 일하면 활동비로 29만원을 받을 수 있다.
사회서비스형에는 노인의 숙련 기술과 경험을 활용하는 노인역량활동사업, 노인역량활용선도모델, 아이돌봄시범사업 등이 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만개 늘어난 17만1000개의 일자리가 제공된다.
60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근무 시간과 활동비는 사업에 따라 다르며 대체로 월 60시간 근무에 76만1000원을 지급한다.
민간형 사업에는 노인이 상품을 제작·판매하는 공동체 사업단 등이 있다. 60세 이상이 대상이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1만개 늘어난 23만5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시니어클럽 등 노인 일자리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는 소득수준과 활동 역량, 경력 등 선발 기준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해 내년 1월 초 안에 개별적으로 통보한다.
복지부는 “저소득층 노인 복지를 위해 노인공익활동사업 일자리를 확대해 총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신노년 세대를 위한 노인역량활동사업과 민간형 일자리의 비중을 2027년까지 전체 노인 일자리의 4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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