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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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직을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된 정몽규 현 축구협회장과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만나 악수를 나눴다.
정 회장과 허 전 이사장은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HD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을 관전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인 코리아컵은 지난해까지 FA컵으로 불렸으나 올해부터 이름을 바꾸고 중립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으로 펼쳐졌다. 경기에서는 포항이 연장 접전 끝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통산 6번째 코리아컵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결승전을 지켜보는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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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정 회장과 허 전 이사장이 귀빈석에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
앞서 허 전 이사장은 지난 25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축구의 위상을 다시 세우겠다"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회장은 29일 K리그 시상식이 열린 행사장에 나타나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연임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공식 석상에서 4선 도전 의사를 처음으로 밝혔다.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결승전 종료 후 포항 박태하 감독에게 최고지도자상을 수여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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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시상자로 나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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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축구협회장 두 후보가 경기장 귀빈석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정 회장이 허 전 이사장에게 다가가 웃으며 악수와 함께 인사를 나눈 뒤 각자의 자리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경기가 포항의 우승으로 장식되면서 정 회장은 시상을 위해 그라운드로 내려가 단상에 올랐다. 그러자 시상식을 지켜보기 위해 경기장에 남아있던 팬들은 야유를 보냈고, 일부 팬들은 "정몽규 나가!"라고 외치기도 했다.
한편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2025년 1월 8일 열린다. 이에 앞서 선거운영위운회는 오는 12일 구성되며, 후보 등록은 25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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