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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시흥 고가차도서 미끄러진 차량 9대 '쾅! 쾅!'…인천 앞바다에 빠진 활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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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인천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활어차가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미끄러운 도로에서 화물차끼리 추돌하면서 화재 사고도 났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은 고승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부두 아래 바다에 빠져 있는 트럭. 그 위에 119대원들이 올라가 운전자를 찾습니다.

"어디 계세요?"

조수석 문을 열자 한 남성이 고개를 내밉니다.

"으악!"

대원들은 남성을 구명 장비에 태워 부두로 헤엄쳐 나옵니다.

"자, 들것. 들것 대기할 수 있도록."

구조된 남성은 만취한 상태에서 1톤짜리 활어차를 몰다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병원 가서 바로 의식이 (회복돼서) 대화가 돼서 측정했어요. 운전면허 취소 수치더라고요."

화물차 뒤칸에서 시뻘건 불이 피어오르자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불길이 점점 거세지자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하나둘씩 멈춰서고 고속도로가 정체됩니다.

60대 운전자가 몰던 4.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6.5톤짜리 화물차를 들이받으며 난 불로 새벽 고속도로 통행은 2시간 가까이 정체됐습니다.

새벽 6시쯤에는 시흥 둔대고가차도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 9대가 부딪히며 한때 도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낮 12시쯤에는 동해안고속도로 양양분기점 부근에서 차량 8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고승연 기자(gop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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