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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러, 핵실험 재개 가능성 언급…김정은 "러 영토완정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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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하고 있는 러시아가, 핵실험 재개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을 향한 경고로 보입니다. 러시아 국방장관도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병력과 무기 추가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김충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모든 면에 있어서 거듭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소련 붕괴 직전인 1990년을 마지막으로 핵실험을 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자, 핵 카드를 꺼내 서방에 대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겁니다.

종전을 공언한 트럼프 취임 전, 우크라이나 지원에 속도를 내는 바이든 정부에 대한 경고로도 읽힙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바이든 행정부와 서방이 남은 기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서, 러시아의 전세 자체를 불리하게 만드는 것에 대해서 최대한 압박…."

평양을 방문중인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을 만난 북한 김정은은 "영토 완정을 수호하려는 러시아를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평양은 언제나 모스크바와 함께 있을 것을 다시금 확언하시었습니다."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자 공세에 나선 러시아가 북한에 추가 파병과 포탄 지원을 요청한 것 아니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김충령 기자(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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