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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김명훈, 농심신라면배 3연승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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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훈 9단이 반상에 첫 수를 두고 있다.(사진=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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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김명훈 9단이 농심신라면배에서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김명훈 9단은 30일 오후 2시 부산 동래구 농심호텔에서 벌어진 제26회 농심신라면배 본선 6국에서 중국의 강자 판팅위 9단을 꺾었다. 응씨배 우승 경험이 있는 세계 챔피언 출신에다 그동안 농심신라면배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여온 판팅위 9단과 반상을 마주한 김명훈 9단은 이날 자신의 주특기인 공격력을 앞세워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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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승부에 들어가기에 앞서 숨을 고르고 있는 김명훈 9단(오른쪽)과 판팅위 9단을 박준 농심홀딩스 부회장이 바라보고 있다.(사진=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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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훈 9단과 판팅위 9단이 대국 전에 돌을 가리고 있다. 그 결과 김명훈 9단이 백돌을 잡았다.(사진=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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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훈 9단이 대국장으로 걸어오고 있다.(사진=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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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장에 들어가기 전 몸 수색을 받는김명훈 9단. 대국장에는 전자시계 등 모든 전자장비의 반입이 금지돼 있다.(사진=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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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잠시 팽팽한 줄다리기가 있었지만, 김명훈 9단은 중반 이후 한 번의 위기도 없이 승리의 결승선을 향해 내달려 갔다. 승부 막판에 비세를 느낀 판팅위 9단이 패싸움을 거는 승부수를 던져오자 되레 이를 역공해 승부의 격차를 한껏 벌렸다. 208수에 이르러 판팅위 9단이 할 수 있는 일은 시계를 멈춰 패배를 인정하는 것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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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장의 취재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있다.(사진=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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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 국가대표팀 감독과 박정환·신진서 9단 등 한국 대표 선수들이 검토실에서 김명훈 9단의 대국을 검토하며 승리를 응원하고 있다.(사진=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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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을 위해 준비된 간식들. 농심신라면배답게 먹을거리와 마실거리가 풍성하다.(사진=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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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훈 9단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거둬 연승상금 1000만 원을 챙기며 한국팀 우승의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했다. 김명훈 9단은 1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의 3장 쉬자위안 9단을 상대로 4연승 사냥에 나선다. 이 대국은 현장에서 바둑팬들을 위한 공개해설도 진행한다.

농심신라면배는 한국·중국·일본에서 5명씩 출전해 이긴 선수는 계속 두고 패한 선수는 탈락하는 연승전 방식의 국가대항전이다.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3연승부터 1승마다 10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이며, 초읽기는 1분 1회다.

사진=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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