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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캐나다의 주요 언론사 다섯곳으로부터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했다. 이는 캐나다 언론사가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첫 사례다.
블룸버그는 29일(현지시간) 토론토 스타, 메트로랜드 미디어, 포스트미디어, 글로브앤드메일, 캐네디언프레스 등 5개 미디어가 오픈AI를 상대로 캐나다 온타리오 고등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은 공동 성명을 통해 "오픈AI가 캐나다 언론사들의 콘텐츠를 대량으로 수집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콘텐츠 소유자의 허락 없이 이를 사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라며 '챗GPT' 훈련에 불법적으로 사용된 기사 한건당 2만 캐나다달러(약 2800만원)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이 소송에서 언론사가 승소할 경우, 오픈AI는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배상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있다.
오픈AI는 이에 대해 "우리는 공정 사용과 국제 저작권 원칙에 따라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을 학습했다"라고 반박했다. 또 "우리는 뉴스 퍼블리셔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챗GPT 검색에서 콘텐츠 표시, 속성, 링크 제공 등 퍼블리셔가 원할 경우 옵트아웃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픈AI는 미국에서도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사로부터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한 상태다. 그러나 일부 사례에서는 승소하기도 했다. 지난 11월 초 미국 뉴욕 남부 연방법원은 스토리와 알터넷이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을 기각한 바 있다.
또 지난 19일에는 인도 통신사 아시안 뉴스 인터내셔널(ANI)이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아시아권에서 미국 기업을 상대로 한 첫번째 AI 저작권 소송 사례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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