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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박홍률 목포시장 "해상풍력거점·김수출 1등, 2천만 관광도시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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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우 기자(=목포)(fodi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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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이 제 394회 2024년도 제2차 정례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목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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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은 29일 제394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2025년도 시정운영과 예산편성 방향을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올 한 해는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하나된 응집력으로 함께 뛰어 나갔다"며 "2025년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시민행복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올해 대표적인 성과로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시범지역) 지정 ▲산업자원부 주관 친환경선박용 암모니아 연료 공급시스템 실증기반 구축 공모사업 선정 ▲목포 수산식품수출단지 착공 ▲김수출 역대 최대 실적 1억 달러 달성 ▲철도시설재배치 사업 국가사업 반영 ▲자원회수시설 착공 ▲삽진항, 국가어항 예비항 선정평가 1위 달성 등을 꼽았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도 서민생활 안정과 성장동력 창출에 역점을 두고 지금까지 추진해 온 주요시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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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시 "해상풍력산업·친환경선박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목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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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해상풍력산업·친환경선박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맞춰 해상풍력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목포신항을 거점으로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조성하는 한편 앵커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해상풍력 허브도시로 구축한다.

또한 남항을 거점으로 친환경선박 클러스터를 조성해 연구․실증․교육을 아우르는 글로벌 친환경 선박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해양경찰청의 해경서부정비창(목포 허사도) 개창에 맞춰 수리조선산업을 신동력산업으로 키워나간다는 게획이다.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인구 증가 정책도 추진한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대응하고자 목포와 신안 통합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특히 미래인재 양성과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계획이다. 교육발전 특구 시범사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청년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과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 구축을 통해 청년의 역량을 키우고 취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 제1위 수산식품산업도시를 위한 발걸음도 재촉할 계획이다.
목포의 수산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목포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은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수출주도형 김산업 육성을 위해 국제 마른김 거래소 개장, 해수취수시설 3호기 신설 등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새로운 지역 특화산업으로 어묵산업을 육성해 목포의 수산업 경쟁력을 높인다.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해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조기 달성할 계획이다.
유달산 서면 유원지 조성, 북항노을공원 명소화사업, 남항재개발, 목포대교 야간경관 사업,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 조성사업 추진으로 체류형 관광인프라 확충하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구축을 위해 소규모 항만재생사업, 고하도 바다낚시 공원,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사업들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목포형 문화도시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고, 향토음식진흥센터, 기독교 근대역사관, 나전칠기 열린 수장고 등 새로운 인프라 확충해도 힘쓸 계획이다.

대규모 메가이벤트 성공 개최를 통해 도시브랜드도 제고한다.
내년 목포에서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대규모 메가이벤트가 개최된다. 이를 통해 맛의 수도 목포, 활기찬 스포츠도시, 글로벌 관광도시 이미지를 확립해 대외적인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도 시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후변화 대응과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어르신 건강지원, 치매 예방, 공공의료시설 확장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역의 오랜 숙원인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목포 건립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목포시가 내년도 시정 운영을 위해 시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의 총 규모는 올해 본 예산보다 약 1.87% 증액한 1조 28억 원으로, 일반회계 9,133억 원과 특별회계 895억 원이다.

분야별로는 일반행정 분야에 344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 57억 원, 교육 분야에 155억 원, 문화 및 관광 분야에 648억 원, 환경 분야에 622억 원, 사회복지에 4,370억 원, 보건 분야에 163억 원, 농림해양수산분야에 442억 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 153억 원, 교통·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729억 원, 기타 및 예비비에 1,446억 원을 편성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정부의 지속적인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내년도 우리 시 재정 역시 어렵고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목포의 미래 100년을 위해, 시민과 함께 하나된 힘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하고, "내년에도 목포시가 더욱 발전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민우 기자(=목포)(fodi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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