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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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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월가, 내년 美 연준 금리 인하 속도 느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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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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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금융가인 월스트리트의 상징인 소 동상.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 금융가에서는 내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두차례 인하하는데 그치는 등 현재 같은 속도가 계속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다시 소폭 반등하고 경제성장률은 탄탐함을 보이면서 당초 예상보다 연준이 금리를 빠른 속도로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는 것이다.

급격한 물가상승에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금리를 11회 인상했던 연준은 물가가 떨어지자 지난 9월과 이달초 두차례 인하하며 5.25~5.5%까지 상승했던 기준금리는 4.5~4.75%로 하락했다.

내년에 금리 3회를 전망하고 있는 웨스파고 은행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세라 하우스는 “2025년이 다가오는 가운데 인하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 미국 경제 이코노미스트 매슈 루체티는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내린 후 내년에는 물가 동향을 보면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늘 내놨다.

그는 금리를 내려야할 긴박함은 줄었다며 “당초 기대보다 속도를 느리는게 현명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연준내에서도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분위기로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최근 연설에서 연준의 물가 목표인 2%를 향한 진전이 “멈췄다”며 조심스러워져 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물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참고하는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는 10월 들어 전년 동기대비 0.2%p 오른 2.3% 상승했다.

웰스파고의 하우스는 “물가인하 속도가 느려지면 추가로 금리 인하를 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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