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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구의 달인 다르빗슈는 코칭에도 재주가 있다.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앞두고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즈), 미야기 히로야(오릭스 버팔로즈)와 셋만의 훈련 시간을 가졌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이 특별 훈련에서 사사키는 다르빗슈에게 슬라이더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어떻게 던져도 자이로계(종슬라이더)가 된다"며 횡적인 움직임을 더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르빗슈는 "공에 어디에 힘을 주는지 알아야 한다. 알게 되면 다르게 던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직접 자세를 잡아주면서 "공 바깥쪽에 힘을 주면서 던져봐"라고도 얘기했다. 다르빗슈의 도움을 받은 사사키의 공은 조금씩 세로가 아닌 가로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며칠 후 불펜투구에서는 확연히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다르빗슈가 직접 트래킹데이터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 "이정도면 스위퍼의 영역"이라며 가로 움직임이 커진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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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사사키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세 가지 이유"라는 기사에서 그의 직구와 스플리터, 슬라이더에 주목했다. 세 가지 구종 모두 메이저리그 특급이 될 만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먼저 직구에 대해서는 "WBC를 마친 뒤 2023년 시즌에는 시즌 평균 구속이 시속 99마일에 가까웠지만, 올해는 97마일에 조금 못 미쳤다. 시즌 중 부상 때문일 수 있다. 사사키가 건강하게 메이저리그로 돌아와 WBC 때로 돌아온다면 (타자들은)조심해야 한다"고 썼다.
일본 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의 발판이 된 스플리터도 호평했다. MLB.com은 "사사키의 구종 가운데 가장 빛나는 보석은 스플리터다. 이미 세계 최고일 수도 있다. 2025년에는 메이저리그 최고가 될 수도 있다"며 "WBC에서 사사키의 스플리터는 평균 시속 90.9마일이었다. 최고 93마일까지 찍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이런 스플리터를 던진 선발투수는 3명 뿐이고, 사사키가 그들을 뒤따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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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하지만 사사키가 WBC처럼 슬라이더를 던진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가 2023년(WBC에서) 보여준 그대로 직구 스플리터 슬라이더가 모두 살아난다면 메이저리그는 다음 세대의 위대한 젊은 에이스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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