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추수감사절인 11월 2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메이시스 백화점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벌어지고 있다. 어도비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당일 미국인들의 쇼핑액은 61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다음 달 2일 사이버먼데이까지 이어지는 이번 추수감사절 쇼핑 대목 전체로도 사상 최대 소비가 이뤄질 전망이다. A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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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소매매출이 올해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CNN은 29일(현지시간) 어도비 애널리틱스 집계를 인용해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로 이어지는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소매매출이 예상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첫 날인 28일 추수감사절 쇼핑은 역대 최대 규모인 61억달러에 이르렀다.
지난해 5.5% 증가세를 뛰어넘는 8.8%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날은 장난감이 전체 소매매출의 27.2%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고, TV, 컴퓨터 등 전자제품이 26.5%로 2위에 올랐다.
그러나 다음 달 2일 사이버먼데이까지 이어지는 추수감사절 연휴 전체 소매매출 최대 항목은 전자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츠의 선임 애널리스트 비벡 판디야는 이메일 보고서에서 “사이버위크(추수감사절 주간)가 강하게 출발했다”면서 “추수감사절 당일 예상보다 큰 폭의 가격 할인이 전자제품, 의류 등의 쇼핑을 부추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가격 인하 폭이 예상보다 커 소비자들은 평소보다 고가의 전자제품 구매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가전제품, 스포츠용품, 개인위생 용품, 장난감 등을 고를 때도 좀 더 고가 제품을 선택할 전망이다.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쇼핑의 특징은 온라인에서 두드러졌다.
소비자들이 컴퓨터보다 스마트폰을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
추수감사절 당일 온라인 쇼핑 가운데 60% 가까이가 휴대폰을 통해 이뤄졌다. 모바일 쇼핑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액은 1년 전보다 10.5% 증가한 36억달러였다.
‘선구매 후지급(BNPL)’ 업체들도 인기가 좋았다.
28일 온라인 쇼핑 가운데 4억3000만달러가 BNPL 방식으로 이뤄졌다.
어도비는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이어지는 나흘 기간 BNPL 방식의 온라인 쇼핑은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치를 다시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어도비는 29일,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이 108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미소매업연맹(NRF)은 오는 12월 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추수감사절 쇼핑 대목 기간 쇼핑에 나서는 소비자들의 수가 1억83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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