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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겨냥 산발적 공격...불안한 휴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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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임시 휴전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발적인 공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의 이동식 로켓발사대를 겨냥한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공습 동영상과 함께 올린 성명을 통해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의 이동식 로켓발사대의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공습으로 이 위협을 제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과 휴전 협정 위반에 대응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레바논 남부 키암 마을 공동묘지에서는 장례를 치르던 주민에게 이스라엘군이 총격을 가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현장 목격자는 휴전 이행을 감독하는 레바논군과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의 허가를 받아 숨진 친척을 매장하려는 사람들에게 이스라엘군이 2차례 총을 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이 장례를 치르던 장소는 이스라엘군 진영 근처였다고 알자지라는 보도했습니다.

레바논 국영 통신 NNA는 이스라엘군 탱크 4대가 남부 접경 키암 마을 서쪽에 진입했으며 남부 마르카바 마을 등 외곽을 겨냥한 포격도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지난 27일 새벽 4시부터 60일간의 임시 휴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서로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등 임시 휴전은 불안한 상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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