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노상현, '드라이브' 박주현...청룡영화상 신인상 주인공

배우 노상현과 박주현이 청룡영화상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5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사회는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맡았다.

신인남우상은 '장손' 강승호, '대도시의 사랑법' 노상현, '파묘' 이도현, '빅토리' 이정하, '한국이 싫어서' 주종혁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노상현이 수상했다. 노상현은 흥수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받았다.

먼저 관객과 스태프,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한 그는 "너무 즐겁고 행복하게 연기했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좋은 메시지가 많은 작품이었다. 작업하는 것이 더 유의미했던 것 같다. 작품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너무 감사했다. 상까지 주셔서 영광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인여우상은 '돌핀' 권유리, '드라이브' 박주현, '파일럿' 이주명, '빅토리' 이혜리, '딸에 대하여' 하윤경이 후보에 올랐다. 수상의 영광은 박주현에게 돌아갔다. 박주현은 트렁크에 납치된 인기 유튜버 유나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첫 주연으로 관객과 만난 영화다. 작품을 선택할 때 엄청난 고민과 부담이 있었다. 내가 이걸 통해 영화 하나를 잘 끌어갈 수 있을까. 부족하지 않을까. 그때 많은 선배님과 동료 분들이 힘을 주셔서 선택할 수 있었다"라며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더 좋은 배우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청룡영화상은 지난 2023년 10월 12일부터 올해 10월 10일까지 국내 개봉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사진=MHN스포츠 DB, KBS2 '청룡영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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