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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롯데호텔 월드서 페인트칠하던 노동자 추락…1명 사망·1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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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28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호텔 월드에서 천장 페인트칠 작업을 하던 노동자 1명이 떨어져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천장과 곤돌라를 잇고 있는 줄이 끊어지면서 벌어진 일이었는데, 함께 작업을 하던 또 다른 노동자는 곤돌라를 붙잡고 버텨 목숨은 건졌지만 크게 다쳤습니다.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호텔 천장에 곤돌라가 매달려 있습니다.

한쪽 줄이 끊어져 있습니다.

1층 바닥에 파편들이 곳곳에 깔려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서울 송파구의 롯데호텔 월드에서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떨어져 숨졌습니다.

호텔 천장 페인트칠 보수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떨어진 지점은 호텔 4층 높이입니다.

[롯데호텔 월드 관계자 : 정기보수 차원에서 이제 외벽에 있는 페인트를 좀 이제 작업을 하기 위해서 곤돌라를 탑승을 했는데 그 곤돌라가 이제 상태 이상이 돼서…]

곤돌라와 천장을 연결하던 와이어 한쪽이 끊어지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곤돌라가 균형을 잃고 벽면에 부딪혀 벽이 뚫릴 정도로 충격은 컸습니다.

함께 작업을 하던 다른 노동자는 곤돌라를 붙잡고 버텨 목숨은 건졌지만, 크게 다쳤습니다.

야간 작업 중이어서 로비에 사람들이 없어 추가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를 당한 노동자들은 모두 하청업체 직원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을 관리·감독하는 감독관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왜 줄이 끊어진 건지, 곤돌라 기계에 결함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 사항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이경 / 영상편집 유형도 / 취재지원 구영주]

최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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