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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바이트댄스, AI 프로젝트 방해한 전 인턴에 15억 손해배상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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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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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트댄스가 전 인턴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인턴은 인공지능(AI) 대형언어모델(LLM) 훈련 작업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로이터는 28일(현지시간) 바이트댄스가 코드 조작 및 무단 변경을 통해 대형언어모델(LLM) 훈련을 고의로 방해한 혐의로 전 인턴 톈커위를 상대로 베이징 하이뎬구 인민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손해배상액으로는 8억위안(약 15억원)을 청구했다.

중국에서 기업과 직원 간의 법적 분쟁은 흔한 일이지만, 인턴을 상대로 거액의 배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특히 이번 사건은 첨단 기술인 LLM 훈련과 관련, 주목받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중국 내 최고 인기 '두바오' 챗봇을 서비스하고 있을 뿐더러, 현재 글로벌 빅테크와도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소송과 관련된 언급을 피했다. 베이징대학교 대학원생으로 신원이 밝혀진 톈커위도 이메일 질의에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하지만 이 사건은 몇달 전부터 중국에서는 꽤 소문이 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8000대 이상의 GPU와 관련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는 소문도 돌았다.

그러자 바이트댄스는 10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턴이 상업 기술팀에 소속돼 있었으며, 연구 프로젝트 모델 훈련 작업에 간섭한 이유로 8월에 해고됐다고 밝혔다. 피해 규모에 대한 소문은 과장이라고 부인했다.

또 이 사건이 AI 연구 및 비즈니스 운영에는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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