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딸 사랑이 위한 45만 원 선물 "13살에 이 정도면..모은 돈은 한꺼번에 줄 것"(추성훈)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추성훈이 딸 사랑이의 생일 선물을 공개했다.

28일 이종격투기 선수이자 방송인 추성훈은 유튜브 채널에 '사랑이 생일 선물 대작전 (feat. 롤렉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추성훈은 딸 사랑이의 생일을 이틀 앞두고 선물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평소 사랑이 등하교 픽업을 하고 있다는 추성훈. 얼마 기다린 끝에 사랑이가 버스에서 내리자 추성훈은 사랑이와 포옹과 뽀뽀를 나누며 훈훈함을 안겼다.

하지만 갖고 싶은 선물을 묻자 사랑이는 "말 안할래"라고 시크하게 답했다. 하지만 추성훈이 "필요 없는 거지?"라고 하자 다시 "있어"라고 웃어보였다. 추성훈은 "사는 시간도 필요해. 아버지도 그렇게 시간 많이 없어"라고 앙탈을 부려 웃음을 더했다.

끝에 추성훈은 "결정했다"며 제작진에게 카메라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45만 원이다"라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리고 사랑이 선물을 사러 가면서 또 다른 기대하는 게 있다며 "옛날부터 가는 롤렉스 집이 있는데 오늘 한번 가볼까 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겸사겸사 길을 나선 추성훈은 선물에 대해 "45만 원. 13살짜리가 45만 원이면, 이게 되나? 나는 이해가... 그래도 그만큼 사랑이도 일도 하면서 열심히 하니까 그 정도는 해 줘야 되나 싶다"고 말했다. 이때 사랑이 방송 활동 시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묻자 추성훈은 "우리가 한다. 따로 통장 있다. 지금껏 일한 거 거기 넣었다. 나이를 먹으면 한꺼번에 주려 한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야노시호는 사랑이에게 뭘 주냐고 묻자 "모른다"며 "그러네 뭐 살지. 그런데 사랑이 사고 싶은 건 이거라서 '둘이서 선물했다' 이런 식으로 해줘야겠다"고 말했다.

얼마 후 추성훈은 지하철에서 갑자기 길을 헤매기 시작, 길치임을 고백했다. 롤렉스 매장마저 설상가상 휴일인 상황. 다시 사랑이 선물로 목적지를 바꾼 추성훈은 당초 사기로 한 카메라를 결제한 뒤 "바로 사랑이에게 메시지 샀다고 보냈다"라며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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