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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미애가 설암 재검 결과를 알렸다.
29일 정미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달 전 재검이 떴다. 그동안 내 세상은 어둠 그 자제였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정미애는 “오늘 교수님의 ‘깨끗하다. 이상 없다’ 한마디로 다시 환한 빛을 보았다”라며 “3년째가 됐다. 이제 6개월마다 검사하면 된단다. 좀 더 고생하자”라고 적었다.
앞서 정미애는 지난 2022년 설암 3기 판정을 받으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8시간의 대수술 끝에 혀의 3분의 1을 도려냈고, 투병 2년 3개월 만에 KBS2 ‘불후의 명곡’을 통해 다시 무대에 올랐다.
당시 정미애는 긴장된 모습으로 방송에 등장, 혀를 도려내고도 가수로서 노래를 포기할 수 없었던 심경 등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특히 설암은 재발이 흔해 수술 후 6개월간 불안과 두려움 속에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미애의 큰아들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엄마가 암 판정을 받았을 때 중학교 2학년이었다. 믿기지가 않았다. 치사율이 있어서 걱정됐고 무서웠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정미애는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해 최종 2위에 오르며 전성기를 맞았다. 과거 함께 연습생 생활을 한 가수 조성환과 결혼해 3남 1녀를 두고 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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