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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뷔, 조각이 조각을 빚네…포근한 박효신과 하모니 '윈터 어헤드' [쥬크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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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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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남 조각가로 변신했다.

29일 오후 2시 뷔와 박효신이 함께한 디지털 싱글 '윈터 어헤드(Winter Ahead)'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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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어헤드'는 재즈(Jazz)를 사랑하는 뷔의 취향이 오롯이 반영된 곡으로, 색소폰과 트럼펫,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프리페어드 피아노(내부에 다양한 물체를 넣어 소리를 변형한 피아노) 연주가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뷔와 박효신이 협업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으로, 각자의 장르에서 최정상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두 사람이 서로의 주 장르가 아닌 재즈곡에 도전한다는 소식은 글로벌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박효신은 "어느날 뷔 씨가 가지고 있던 트랙을 틀어놓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던 게 이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며 "우리는 가끔씩 와인 한 잔과 서로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들려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길 좋아했기에, 그런 기억들이 내가 이 곡의 처음 멜로디를 만들어가는 아이디어가 되었고 뷔씨와 거듭된 공동작업을 통해 지금의 '윈터 어헤드'가 나오게 됐다"고 비화를 전했다.

뷔는 그간 '스노우 플로어(Snow Flower)',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 '웨어에버 유 어(wherever u r)' 등 연말마다 노래를 공개해 왔다. '윈터 어헤드'는 뷔가 준비한 올겨울 첫 번째 선물로, 포근한 멜로디에 어우러지는 이들의 섬세한 보컬이 포인트다.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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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인 피그말리온을 모티브로 한다. 조각가로 변신한 뷔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이상형을 빚어내고, 이 작품은 사람으로 재탄생한다. 뷔는 점차 더 많은 사람들을 빚어내고 다 같이 성대한 파티를 열지만 어느 날 찾아온 불청객으로 인해 혼돈에 빠진다.

마치 악몽과 길몽처럼 대조적인 분위기의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교차되면서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교차점에 놓여 혼란을 겪던 뷔는 일순간 환상에서 깨어난다.

이내 깜짝 반전 스토리가 전개된다. 뷔 역시 수많은 조각 작품 중 하나에 불과했던 것. 자신의 정체를 자각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뷔의 모습으로 뮤직비디오가 마무리되며 진한 잔상을 남긴다.

로맨틱한 가사와 멜로디가 예고됐다. “There’s a winter ahead Whether it’s cold and wet / We’re always warm in paradise”(겨울이 다가와 춥고 궂은 날씨라도 우리는 낙원에서 항상 따뜻할 거예요) 등의 낭만 있는 노랫말은 뷔와 박효신의 다정한 목소리로 불려져 듣는 이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한다.

한편, 지난 25일부터 신세계스퀘어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앞에서 '윈터 어헤드' 뮤직비디오 티저가 상영됐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영상이 공개된 당일 신세계스퀘어 방문객은 전년보다 15.5% 늘었고, 공식 SNS 채널에 게재된 티저 관련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

사진=빅히트뮤직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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