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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中 로보락, 70만원대 세탁건조기 국내 출시… “적은 빨래 자주하는 1인 가구에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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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29일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린 로보락 세탁건조기 런칭 설명회에서 보웬 첸 로보락 세탁건조기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가 세탁건조기 '로보락 M1'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로보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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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전 기업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세탁건조기를 출시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한국 소비자들이 접해보지 못했던 제품으로 신시장을 개척해 경쟁력을 입증하겠습니다.”

보웬 첸 로보락 세탁건조기 프로젝트 마케팅 매니저는 29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 로보락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된 세탁건조기 제품 출시 설명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로보락은 올인원 세탁건조기 ‘로보락 H1′과 ‘로보락 M1′을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로봇청소기 판매량 1위 기업인 로보락이 청소기 이외의 생활가전을 국내에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제품 2종 중 용량이 큰 세탁건조기인 로보락 H1은 1~2인 가구에 맞춰 세탁 용량 10㎏, 건조 용량 6㎏으로 구성됐다. 용량이 작은 로보락 M1은 세탁 용량 1㎏, 건조 용량 0.5㎏의 세탁건조기로 1인 가구, 1인 사업장 등 적은 양의 빨래를 자주 하거나 영유아 의류와 속옷, 수건, 운동복 세탁 등 특정 용도를 위한 보조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로보락은 올인원 세탁건조기 2종에 로보락의 제오사이클 기술력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제오사이클 기술은 천연 광물인 제올라이트와 이중 공기 순환 경로를 활용해 젖은 세탁물에서 수분을 포착한 뒤 이를 건조해준다. 첸 매니저는 “최적의 온도에서 안전하게 세탁하고 건조해 울 의류 등 섬세한 세탁물이 줄어들거나 손상되는 것을 최소화했다”며 “지능형 온도 제어 기능을 위한 NTC 센서가 최적의 온도를 모니터링해 과도한 건조를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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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의 올인원 세탁건조기 '로보락 H1'./로보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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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은 이번 제품에 자동 유지관리 시스템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로보락 린트클리어 자동 세척 시스템은 별도의 수도관으로 필터에 낀 먼지나 보풀을 자동으로 수집·제거해 수동으로 필터를 청소할 필요가 없다. 스마트 자동 투입 시스템은 한번 세제를 투여하면 옷의 양과 무게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양을 사용한다. 또, 세탁건조기의 드럼 안팎을 세척할 수 있는 드럼 청소 기능과 옷의 무게에 따라 물의 양과 건조 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자동 부하 감지 시스템, 특수 얼룩 제거 기능, 세탁 성능이 강화된 DD모터 등이 장착됐다.

모든 기능은 로보락 전용 앱을 통해 원격으로 제어하고 휴대폰과 시계를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쾌속과 살균, 섬세의류, 아기 옷, 스포츠 의류, 속옷, 침구 등 20여가지 세탁·건조 프로그램으로 개인 맞춤형 세탁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세탁 시작 시간 예약은 물론 수온과 헹굼 횟수, 건조 정도, 세제 투입량 등을 원하는 대로 지정할 수 있다.

제품을 구입하면 전문 설치기사가 고객의 집으로 방문해 설치 환경을 확인한 후 제품 설치부터 앱 연결, 사용 방법 안내 및 구동 테스트를 진행한다. 로보락 올인원 세탁건조기 무상 보증 및 사후관리(AS) 기간은 1년이다. DD모터의 보증 기간은 H1은 10년, M1은 3년이다. AS 필요시 로보락 공식 CS센터 등을 통해 신청하면 전문 수리기사가 방문해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용량이 작은 만큼 가격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 기업이 출시한 중대형 세탁건조기 판매 가격의 반값 수준이다. 로보락 신제품 출시 가격은 H1이 169만9000원, M1이 74만9000원이다.

리처드 창 로보락 최고경영자(CEO)는 “신제품 세탁건조기 2종은 기존 올인원 세탁건조기 시장에 없던 용량과 섬세한 세탁·건조 기술력, 편리한 자동 유지관리 기능을 갖춘 제품”이라며 “로보락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생활가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전병수 기자(outstand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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