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투표 1위에 오른 김연경.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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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또다시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광을 누렸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내년 1월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개최하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를 모두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올스타전은 기존의 100% 팬 투표에서 팬 투표 70%+선수단(감독·수석코치·주장) 투표 15%+미디어(기자·방송중계사) 투표 15%의 비율로 선수 선정 방식을 바꿨다.
KOVO는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투표를 실시한 이후 각 투표 부문별로 해당 선수 득표수를 전체 득표수로 나눈 뒤 반영 비율을 곱해 총점을 계산, 총 28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여기에 전문위원 추천을 통해 총 12명을 추가, 총 40명의 올스타가 축제의 장을 누비게 된다.
김연경은 남녀부를 통틀어 최고 총점을 받았다. 김연경은 전체 팬투표 4만5756표 중 3만932표를 획득, 2020~2021, 2022~2023, 2023~2024시즌에 이어 네 번째로 남녀부 통합 최다 득표자가 됐다. 선수단과 미디어에서도 가장 높은 총점 72.98점을 얻었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과 댄스를 선보인 김연경(오른쪽). 세리머니상을 받았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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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신영석(한국전력)은 김연경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팬 투표(2만1684표)를 받음과 동시에, 선수단과 미디어 투표를 합산해 총점 51.85점을 받으며 남자부 1위에 올랐다. 통산 13번째 올스타전 출전을 확전한 신영석은 이번 올스타 멤버 중 남자부 최다 출전자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양효진이 통산 16번째로 올스타 무대를 밟게 됐다.
이번 올스타전은 팀 배정 방식도 달라졌다. 전 시즌엔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K-스타(1·3·5위)와 V-스타(2·4·6·7위)를 나눴다면, 이번에는 아포짓 스파이커 2위, 아웃사이드 히터 1·4위, 세터 2위, 미들블로커 1·4위, 리베로 1위가 K-스타, 아포짓 스파이커 1위, 아웃사이드 히터 2·3위, 세터 1위, 미들블로커 2·3위, 리베로 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V-스타로 호흡을 맞춘다.
선수 포지션별 최종 선발된 순위에 따라 자동으로 팀이 배정하면서 소속팀과 무관하게 다양한 선수 구성을 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MVP를 수상한 신영석. 올 시즌도 남자부 1위로 올스타에 선발됐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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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스타에 처음 선발된 선수들도 눈에 띈다. 아시아쿼터로 이번 시즌 V-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남자부 나카노 야마토(한국전력)와 등신펑(현대캐피탈), 그리고 중앙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여자부 장위(페퍼저축은행)가 그 주인공이다. V리그 5년 차를 맞이한 안드레스 예나(KB손해보험)와 삼성화재를 지탱하고 있는 김정호도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IBK기업은행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우크라니아 출신 빅토리아 댄착은 김연경 다음으로 가장 많은 총점(45.56점)으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된다. 이와 더불어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남자부 이준협(현대캐피탈)과 신호진(OK저축은행), 여자부 메렐린 니콜로바(한국도로공사)가 데뷔 처음으로 올스타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게 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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