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수 차관, 농심 수직농장 연구소 방문 현장점검
정부세종청사 전경 자료사진 ⓒ News1 김기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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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스마트팜 수출기업 '농심'의 수직농장 연구소를 방문해 지난해 중동 정상외교를 계기로 체결한 수출 업무협약(MOU)의 후속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해 수출·수주액 2억9600만달러를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인 스마트팜은 올해도 전년 동기 대비(10월 기준) 4건이 증가한 수주실적을 기록하며 수출시장을 계속해서 넓혀가고 있다.
특히 중동 뿐 아니라 동남아,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한국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수주 대상 국가들이 보다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신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농식품부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하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시장에 진입한 데 이어 12월 4~7일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한-호주 스마트팜 협력위크'를 개최해 한국 스마트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성과로 이어갈 계획이다.
농심은 중동을 주요 목표시장으로 설정하고 2022년부터 수직농장의 중동 수출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지난해 정상 경제외교 계기로 체결한 수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현지 기업들과 여러 프로젝트를 준비중에 있다.
박 차관은 농심의 엽채류·딸기 수직농장 연구 시설을 시찰한 뒤, 농심 관계자들과 심층 질의응답을 통해 현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의 지원 필요 사항들을 검토했다. 또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스마트팜 수출 선도기업으로서 농심 관계자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6월 농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 시범온실 조성 컨소시엄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박 차관은 시범온실의 성공적인 조성과 운영을 위한 농심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주기를 요청하며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박범수 차관은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우리 스마트팜 기업이 중동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시범온실 조성 등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우리 기업이 중동 외에도 호주 등 스마트팜 신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업계와의 지속적 소통을 통해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하겠다"라고 전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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