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김혜성이 29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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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하는 김혜성(25)이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혜성의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29일 “김혜성이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LA에 도착한 이후 소속사인 CAA스포츠에 마련한 장소에서 훈련하면서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김혜성은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시상식을 마친 직후 취재진을 만나 포스팅 일정과 미국 출국 계획 등을 밝혔다. 당시 그는 “MLB에 꼭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미국 추수감사절(28일) 휴일이 끝나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MLB 이적 신청을 할 것 같다”고 했다.
키움 히어로즈도 김혜성의 해외 진출을 허락했다. 키움 측은 “아직 포스팅 신청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관련 서류는 모두 준비해둔 상태”라며 “김혜성의 소속사와 신청 날짜를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김혜성은 2017년 KBO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8시즌 통산 953경기에 출전해 0.304의 타율과 37홈런 386타점 211도루 등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0.326의 타율에 11홈런 75타점 30도루 등 리그 최정상급 2루수로 평가됐다.
현재 MLB에서 2루수 자원을 찾는 곳은 시애틀 매리너스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2024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주전 2루수 호르헤 폴랑코가 올해 타율 0.213, 16홈런, 45타점의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대체자 물색에 나선 상태다. 이 외에도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이 행선지 후보로 꼽히고 있다.
민영빈 기자(0emp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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