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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또 부진한 경기를 펼치자 한 레알 마드리드 팬이 그의 유니폼을 불태우면서 실망감을 드러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2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팬은 킬리안 음바페의 유니폼을 불태우면서 희망이 끝났다고 선언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레알 팬은 음바페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장면을 영상에 담아 게시했다.
음바페 유니폼을 불태우면서 그는 "킬리안 음바페에 대한 나의 희망과 지지는 끝났다"라며 "음바페를 지지하는 사람은 모두 집파리 수준의 IQ를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음바페는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맺었다. PSG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이뤄진 이적이기에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각종 매체들에 의하면 음바페가 레알에서 5년 동안 받을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24억원)에 육박하고, 계약금은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42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과 5년 계약을 맺은 음바페는 데뷔 시즌인 2024-25시즌 모든 대회에서 18경기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라리가에선 12경기 나와 7골 1도움을 올렸다.
공격포인트는 나쁘지 않지만 빅클럽과의 맞대결에서 아무런 활약도 보여주지 못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레알이 지난달 27일 바르셀로나와의 라리가 '엘 클라시코' 맞대결에서 0-4 충격패를 당했을 때 음바페는 오프사이드만 8번을 기록하며 아무런 영향력도 보여주지 못했다. 이후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면서 1-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음바페가 부진하자 몇몇 이들은 브라질 윙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의 불협화음을 거론했는데, 정작 음바페는 비니시우스가 없는 경기에서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음바페는 28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잉글랜드) 간의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또 중요한 순간 페널티킥까지 실축하면서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비니시우스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비니시우스가 빠지면서 음바페는 명예를 회복할 찬스를 얻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팬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한편 음바페에게 많은 비판이 쏟아지자 레알은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를 감쌌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리버풀전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음바페에 대해 "조금 자신감이 부족한 것일 수도 있다. 가끔 일이 잘 안 풀리는 순간이 있을 때 단순하게 플레이해야 하는데 오히려 복잡해지는 것 같다. 이 순간은 지나간다"라고 밝혔다.
이어 "페널티킥을 놓친 것으로 선수를 평가할 수는 없다. 특히 공격수의 경우 득점하지 못해 실망하는 순간이 여러 번 있었다"라며 "특히 오늘 페널티킥을 놓친 건 음바페에게 어려운 순간이다. 모두가 그를 지지해야 하며, 그는 곧 나아갈 것"이라며 음바페의 반등을 기대했다.
사진=트리뷰나,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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