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공식 포스터(왼쪽)와 배우 정우성. /뉴스1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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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 아들 친부로 밝혀지면서 ‘혼외자 스캔들’에 휩싸인 가운데, 정우성이 29일 열릴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할지에 이목이 쏠린다. 혼외자 관련 보도 이후 정우성의 청룡영화상 참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제45회 청룡영화상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정우성은 올해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서울의 봄’ 이태신 역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정우성 외에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영화 ‘핸섬가이즈’의 이성민, ‘서울의 봄’ 황정민, ‘탈주’의 이제훈, ‘파묘’의 최민식 등이 거론된 상태다.
서울의 봄은 지난해 말 개봉해 1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을 뿐 아니라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만큼, 정우성의 수상 가능성도 작지 않다. 정우성이 논란의 부담을 이겨내고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까지 이어져 최근 일련의 스캔들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지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정우성의 청룡영화상 시상식 참석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전날까지 시상식 참석 여부를 두고 재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정우성은 지난 24일 문가비 사이에서의 혼외자 관련 첫 보도 이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예정대로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스캔들과 관련된 논란이 확산하자, 지난 26일 불참을 염두에 둔 재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아티스트컴퍼니는 “아직 결정된 건 없다”며 “정우성 배우와 청룡 영화상 참석과 관련해선 영화제의 가치와 본질,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최우선으로 두고 영화제 측과 논의 중”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24일 정우성은 문가비가 지난 3월 출산한 아들의 친부로 밝혀졌다. 아티스트컴퍼니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는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정우성은)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우성과 문가비는 지난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 및 출산 비용에 대한 책임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우성은 문가비와 결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문가비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정우성이 오랜 시간 비연예인 여성과 장기 연애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정우성 측은 “확인 불가”라면서도 “배우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한 점 양해 부탁드리며 지나친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했다.
민영빈 기자(0emp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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