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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요격' L-SAM 개발 성공…한국형 미사일방어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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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


국산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L-SAM 개발 완료를 기념하는 행사를 오늘 대전 청사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개최했습니다.

2015년부터 1조 2천억 원이 투입된 L-SAM은 고도 40km 이상에서 적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탄도미사일 종말단계 상층 방어 체계'입니다.

내년부터 양산해 이르면 2027년부터 공군 방공부대에 실전배치합니다.

L-SAM이 전력화되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는 한층 강화됩니다.

다층 방어망인 KAMD는 고도 70km 이상을 맡는 상층의 주한미군 사드, 고도 30km 지점을 방어하는 중층의 한미 패트리엇 팩3, 고도 15km 이상을 책임지는 저층의 우리 군 천궁-Ⅱ 등으로 구성됩니다.

L-SAM은 사드와 팩3 사이 지점에서 적 미사일을 요격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우리 군은 L-SAM과 천궁-Ⅱ 개발의 노하우를 살려 사드 급의 L-SAM 2와 팩3 이상 급의 천궁-Ⅲ도 개발해 K-방공망을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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