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원 아이파크 주간 투시도/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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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 펜트하우스 4가구 모집에 17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분양가가 48억원에 달하지만, 하이엔드 주택 청약에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6~27일 진행한 '서울원 아이파크' 1순위 청약에서 전용면적 244㎡ 주택형 4가구 모집에 청약 17건이 접수됐다. 1순위에서 10명, 2순위에서 7명이 각각 접수했다. 이 주택형의 분양가는 48억원이 넘는다.
이 단지는 지난 26일 일반청약 1순위를 진행했다. 그 결과, 주택형별로 경쟁률 차이가 컸다. 전용면적 59㎡에는 19세대 모집에 4054명이 몰리며 경쟁률 213.37대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72㎡와 74㎡, 84㎡ 주택형들도 모두 두 자릿수 경쟁률을 남겼다. 전용 84㎡에선 주택형별로 6.1대 1에서 36.76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용면적 105㎡ 일부 주택형과 전용면적 112㎡ 일부 주택형, 그 이상 면적에서는 모두 미달이 발생했다. 단 펜트하우스는 예외였다.
강북권 복합개발에 부동산 큰손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원 아이파크가 공급되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은 주거시설 공급,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과 주거, 문화, 업무, 관광, 의료가 한데 어우러진 복합개발이다.
서울원 개발지 내에는 5성급 호텔인 서울원 메리어트, 서울 아산병원과의 협력을 통한 의료 서비스, 아이파크 몰 등 다양하고 고급화된 생활 인프라가 구축된다. 또한 단지와 인접하고 있는 광운대역은 향후 GTX-C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화와 하이엔드 전략에 '똘똘한 한채'를 고려한 큰손들이 움직인것으로 보인다"며 "펜트하우스에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추가 프리미엄이 붙을만하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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