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주주 간 계약 위반 사항도 없어"
그룹 뉴진스가 2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해린, 다니엘, 하니, 민지, 혜인. (공동취재) 2024.11.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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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29일 하이브(352820)는 이날 자정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다트)에 따르면 하이브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을 통해 "당사 종속회사인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로부터 이날 자정부로 전속계약을 해지한다는 통지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하이브 측은 "본 계약 해지 통보 관련해 적절히 대응할 예정이며 향후 계약 해지 여부가 결정되는 즉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뉴진스 멤버 5인(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전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0시를 기점으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하겠다고 선언했다.
기자회견 직후 어도어는 공식 입장을 내고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아울러 하이브는 '주주 간 계약 관련 보도'와 관련한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도 했다.
앞서 2020년 상장 당시 최대주주이자 창업자인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사모펀드와 주주 간 계약으로 수천억 원의 이익을 거뒀지만 이를 당국에 알리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이브 측은 "상장 준비 과정에서 상장 주관사들에 해당 주주 간 계약을 제공한 바 있고 상장 주관사들 또한 상장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주주 간 계약을 검토했으며 이와 관련한 상장 과정에서 당사가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항은 없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소속 아티스트와 잡음이 커지고 방시혁 의장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하이브 주가는 급락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52분 기준 하이브는 전일 대비 5800원(-2.85%) 하락한 19만 77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개장 직후 18만 9300원까지 밀리면서 19만 원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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