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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웹예능 '그린마더스클럽', 홍윤화X정지선 셰프 "흑백요리사가 업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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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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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네트워크가 제작한 신규 오리지널 웹예능 '그린마더스클럽'이 정지선 셰프의 화끈한 입담과 MC 홍윤화의 유쾌한 티키타카로 첫 회부터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흥마늘 스튜디오'에서 공개된 웹예능 '그린마더스클럽' 첫 회에서는 개그우먼 홍윤화가 동네 소문난 큰손이자 그린마더스클럽 회장 '박복자'로 분해 회장님 댁에 찾아온 예비 신입 회원 정지선 셰프와 함께 토크의 장을 펼쳤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콩트가 결합된 이른바 '캐릭터 토크쇼'로, 회차 별 게스트를 초대하여 엄마 손맛이 담긴 든든한 반찬에 맛깔나는 토크 한 술을 더해 모든 세대의 향수와 재미를 선사할 요리 토크 버라이어티다.

'박복자' 홍윤화는 정지선 셰프가 "그린마더스클럽에 지원하고 싶어 왔다"며 지원서를 내밀자, "모든 분들을 다 받아주진 않고, 자기소개부터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정지선 셰프는 "정지선을 모르는데 딤섬을 먹는다고? 정지선을 모르는데 중식을 먹겠다고? 정지선을 모르는데 '흑백요리사'를 본다고? 이 정도면 정지선을 알아야겠지!"라며 당찬 신고식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초반부터 강렬한 인사는 물론 선물로 중식도까지 건네자, '박복자' 홍윤화는 "선물 공세에 넘어가는 사람은 아니지만 (선물 주니까) 너무 좋다"며 '찐' 마음의 소리를 고백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정지선 셰프는 '딤섬의 여왕'다운 요리 실력을 뽐냈다. 이날 준비된 재료 무를 활용해 '무 딤섬'을 만들었고, 특별한 레시피도 공개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박복자' 홍윤화가 "이렇게 맛있는 거 해주면 아들이 엄청 좋아하겠다"며 부러워하고, 정지선 셰프는 "아들이 5살 때부터 마라탕을 먹기 시작해, 매일 밤 자기 전 아침에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하고 잔다"고 귀띔했다. 홍윤화는 "아들이 MBTI가 J인 것 같다. 음식에 대한 건 엄마(정지선 셰프)와 똑같네"라고 언급하자, 정지션 셰프는 "생긴 것도 똑같다. 아이라이너 지운 얼굴이 아들 얼굴이라고 보시면 된다"며 '갑분' 흐뭇한 미소를 지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와 함께 정지선 셰프는 최근 화제를 모은 예능 '흑백요리사'와 얽힌 속내도 털어놨다. 그는 "자영업자들이 올해 초 굉장히 힘들었는데 '흑백요리사' 방송 후, 관련 매장뿐 아니라 연관된 메뉴를 판매하는 곳들도 다 잘됐다. 업계를 살렸다"며 고마워했다.

다만,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정지선 셰프는 "시즌2 제작 기사가 나간 후, 주변에서 출연하고 싶다는 연락을 엄청 받았다. 이렇게까지 이슈가 됐구나 싶은 마음에 (시즌2는) 다른 분들에게 양보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참 이야기꽃을 피우며 드디어 '무 딤섬'이 완성되자, '박복자' 홍윤화와 '부회장' 나보람은 허겁지겁 맛보다 입천장을 데이고, 결국 홍윤화는 "딤섬에 목숨 걸 거야? 천천히 먹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공적으로 '무 딤섬' 요리를 완성한 정지선 셰프는 결국 '그린마더스클럽'의 사장 자릴 꿰차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박복자' 홍윤화가 MC로 활약하는 유튜브 웹예능 '그린마더스클럽'은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공개된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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