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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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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가족'이 양우석 감독의 음식 흥행 공식을 따라갈 신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
'변호인', '강철비' 양우석 감독의 흥행 공식이 신작 '대가족'을 통해 다시 한번 빛을 발할 전망이다. 양우석 감독의 흥행 공식은 다름 아닌 음식. '변호인'에서는 송우석 변호사(송강호)가 즐겨먹던 돼지국밥이, 영화 '강철비'에서는 비빔국수와 잔치국수가 영화의 ‘킥’처럼 등장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영화의 깊이 있는 서사와 어우러지는 음식들의 향연은 양우석 감독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로 자리매김했다.
양우석 감독의 신작 '대가족'에서도 양우석 감독의 흥행 공식 음식이 등장한다. '대가족'의 킥은 함무옥(김윤석)이 손수 빚은 만둣국이다. 이번 영화의 주요 소재를 만두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양우석 감독은 "만둣국을 선택한 이유는 명절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이라, '가족'을 상징하는 음식으로는 만둣국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대가족' 속 만두는 영화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소재일 뿐만 아니라, 함무옥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소재이기도 하다. 만두 하나만 빚어서 만두맛집 평만옥을 꾸려 자수성가한 함무옥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직접 손으로 만두를 빚는 고집을 보여주며, 만두라는 소재를 통해서 그의 성격과 성향까지 유추해 볼 수 있게 한다.
'대가족'은 12월 11일 극장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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