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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박나래와 양세형이 달달했던 마카오 임장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양세형이 속마음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 '구해줘! 지구촌집-마카오 편' 2탄 이야기가 담겼다.
앞서 '15년 지기 절친' 양세형과 박나래의 꽁냥꽁냥 마카오 임장기가 방송돼 화제를 모았다. 이날 두 사람은 사랑과 우정 사이, 미묘한 기류가 포착돼 이목을 끌었다.
이튿날, 두 사람은 임장을 위해 아침부터 만났고 보자마자 질색팔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단출한 차림이었지만, 박나래는 화려한 차림이었던 것. 이에 두 사람은 "아 진짜 안 맞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유명 관광지에 이르자 그간 티격태격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정성껏 카메라로 서로를 담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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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붙을 정도로 사진을 열심히 찍은 양세형. 결과물에 나온 자신의 모습을 본 박나래는 "거짓말 안 하고 패션 화보 같다" "사진 잘 찍는 남자 귀하다"라며 거듭 만족감을 드러냈다.
내친김에 박나래는 양세형에게 여친짤 포즈를 제안했다. '여친짤' 로망이 있었던 것.
박나래가 뻗은 손을 양세형이 잡으며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러나 양세형은 "연행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산산조각 냈다.
또한 양세형은 '나 잡아봐라' 짤을 위해 박나래를 뛰게 했지만, 박나래가 멀어지자 곧장 뒤돌아 도망쳐 주위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지난주 박나래를 위해 뜨거운 햄버거를 먹기 좋게 직접 손으로 잘라 나눠주는 등 섬세한 매너로 눈길을 끈 양세형은 이날도 폭풍 매너로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박나래가 차도쪽으로 걷자 "안쪽으로 와라"라며 보호에 나서기도.
이어 로컬 옷들이 가득한 옷가게가 보이자 박나래를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열기도 했다. 양세형은 박나래가 입는 족족 "예쁘다"를 연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양세형은 "이거 다 추억이다. 나중에 마카오 이야기할 때 네 남편이 '둘이 무슨 일 있었던 거 아니냐'고 물으면 '그건 비밀인데' 하며 (웃을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실 박나래와 양세형은 단둘이 여행은 물론, 밥조차 먹은 적 없는 사이. 그러나 의외로 찰떡 호흡을 자랑하자 양세형은 박나래에게 "둘이 여행 스타일이 맞다. 불편함, 어색함이 없다"고 고백했고, 박나래는 "편하긴 하다. 이런 남사친, 여사친이 없다"고 깊이 공감했다.
박나래는 양세형에게 "서로가 이성으로 보인 적 있냐"고 물었다.
양세형은 "넌 있냐"며 "물 뿜고 그런 게 이성에게 하는 행동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나래는 이에 "개그맨으로 안 만났으면 좋아했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양세형은 박나래에게 "너랑 나랑은 너무 막역한 사이지만, 넌 어떤 누군가에겐 되게 멋있는 여자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누가될지 모르겠지만 그 남자는 축복받는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진심을 전했고, 박나래는 감동했다.
사진=M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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