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운영
롯데홈쇼핑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중동 수출상담회 현장(롯데홈쇼핑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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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8년째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2016년부터 상생 프로그램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운영 중인 롯데홈쇼핑이다.
수출 상담부터 환율 리스크 대응, 법률 및 물류 상담 등 해외시장 안착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로 호평 받고 있다.
2022년부터는 롯데 계열사가 참여하는 그룹 차원의 행사로 확대되는 등 지원 규모도 커졌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이 엑스포를 통해 경쟁력 있는 K-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상생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롯데홈쇼핑이 2016년부터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민간기업이 주관하는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수출 지원 사업으로, 파트너사뿐만 아니라 일반 중소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중소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장 경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컨설팅, 상담회 매칭, 수출 추적 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다. 2016년 대만 한류상품 박람회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상담 범위를 넓혔다.
2018년 프로그램명을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로 개편한 뒤 호주, 러시아 등 아시아권 너머로 상담 지역을 넓혔고 2022년에는 독일 베를린 등 유럽에 진출해 수출상담회를 했다. 총 19회 개최해 누적 상담건수 9829건, 수출 상담금액 약 1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중동을 대표하는 핵심 도시이자 새로운 한류 거점으로 평가 받는 리야드와 두바이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
2022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수출상담회를 진행한 결과 수출상담액 7980만 달러를 기록해 이후 중소기업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2년 만에 다시 중동 지역에서 열게 됐다.
중동은 '오일 머니'를 통한 높은 소비력으로 안정적인 소비시장으로 평가되는 것은 물론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K-콘텐츠 수요가 늘면서 한국 브랜드의 유망 수출 지역으로 꼽힌다.
롯데홈쇼핑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역대 주요 개최지 및 상담실적(롯데홈쇼핑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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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개최지를 넘어 쿠웨이트, 요르단 등 인근 지역으로 상담 범위를 확대한 결과 중동 내 최대 규모의 민간 수출상담 행사로 평가됐다. 누적 상담건수 422건, 수출 상담금액은 6235만 달러를 기록했다.
리야드 마다림 호텔에서 열린 수출 상담회에서는 K-뷰티를 비롯해 광천김, 무안소금 등 한국 특산물이 소개됐다. 식품 스타트업 '초블레스'는 건강관리 식초 음료 '리아프 애플사이다비니거'를 선보여 현장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장에서 추진된 수출계약 금액은 2600만 달러에 달한다.
2일엔 두바이 아웃렛 몰에서 중소기업 약 20개사 우수상품을 모아 K-브랜드 상품 품평회를 했다. 입점 상담을 위해 두바이 아웃렛 몰 MD가 방문하기도 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이 수출 유망 지역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31일부터 이틀간은 중동 최대 복합문화 단지 블러바드 리야드 시티에서 한류 팬이 집결한 대규모 문화교류 행사가 열렸다.
양일간 20여개 K-브랜드를 전시하고 상품을 시연하는 판촉행사 K브랜드 마켓은 매일 5시간 이상 열렸다. 우주텍의 '르무통' 신발을 비롯해 마스크팩, 앰플 등 K-뷰티 상품이 호응을 얻었다.
글로벌 아티스트가 진행하는 K-POP 공연부터 국악 콘서트, 댄스 공연 등 한류문화 공연도 진행됐다. 소녀시대 유리의 토크쇼, 가수 노매드의 K팝 콘서트 등에 팬들이 몰렸다.
170만 팬덤을 보유한 캐릭터 '벨리곰'의 4m 조형물도 전시됐다. 양일간 진행된 행사 방문객은 4만 명 이상이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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