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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어게인TV] '아빠는 꽃중년' 사유리, 젠을 위한 그림 연극 '감동'…"엄마랑 젠이 이렇게 만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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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방송캡쳐



사유리가 젠을 위한 그림 연극을 준비했다.

전날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사유리가 젠을 위해 그림 연극을 준비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꽃중년즈가 김장을 하기로 했다. 김장의 첫 단계 좋은 재료를 얻기 위해 시장 앞에 김원준, 신성우, 김범수 가족이 모였다.

과일을 사러 간다던 김범수가 분식집에 자리를 잡은 모습에 신성우와 김원준이 분노했다. 이에 신성우는 "과일 사라고 했더니 저건. 우리 엄청 기다렸잖아. 저거 먹고 있었던 거야?"라고 묻자 김범수는 "시장에 갔는데 마침 애들이 배도 고프고. 천고마비의 계절인데. 엄청 맛있었지. 맛있더라. 순대도 먹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성우의 전화를 받은 김범수는 "아, 아직 못 샀지. 한꺼번에 어떻게 사"라며 당황했다. 신성우는 "해야 할 일이 산더미야. 우리 다 사서 기다리고 있는데 너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야"라며 분노했고, 김범수는 "맛있는 거 사려고 그런다"라며 급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장 보는 팀보다 먼저 신현준 집에 도착한 김용건에 김구라는 "진짜 집주인 같아"라고 말했다. 김용건은 "큰일 하느라 귀찮을 텐데 힘드셔서 어떡해요. 보통 일이 아닌데 김장이라는 게. 이게 동네 잔치예요"라며 신현준 아내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명절 분위기에 김원준은 "다 모이니까 진짜 좋더라"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김장에 앞서 김용선은 "역할을 분담을 해야겠네"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신성우가 "선배님은 애들하고. 셋이 재료를 세척하고 준비해주고. 수육거리는 제수씨한테 끓여달라고 부탁을, 내가 주방에 뭐가 있는지를 몰라가지고"라며 빠르게 할일을 나눠줬다.

사유리가 아침부터 쫓기듯 젠과 함께 집안 청소를 했다. 사유리는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언니가 있는데 오늘 집에 오신다. 예쁘시고, 요리도 진짜 잘하시고, 웃기고, 돈도 잘 벌고, 카리스마 있는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가 제 롤모델이에요"라며 집에 올 손님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사유리 집에 이경실이 찾아왔다. 사유리는 "내가 좋아하는 언니예요. 언니가 정이 많으세요"라고 말했다. 이후 이경실은 "젠이 고기랑 좋아한다고 해서 뭐 좀 사왔다. 쑥떡을 조금 가져왔고, 이건 꼬막을 좀 무쳐왓다. 너 이거 파김치 먹니?"라며 직접 챙겨온 요리들을 잔뜩 꺼냈다.

에너지가 넘치는 젠에 이경실이 당황한 표정을 보여줬다. 이경실은 "진짜 대단하구나. 에너지가 대단해. 너 애 키우기 참 힘들겠다"라고 말했다. 사유리는 "언니도 아들이 있잖아요. 어땠어요?"라고 물었고, 이경실은 "이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아"라며 기운빠진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경실은 "갈비 좀 해줄까? 얘는 혼자 잘 놀겠어. 애 보는 것보다 갈비 굽는게 내가 훨씬 편하겠어"라며 주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사유리는 "저는 언니가 진짜 롤모델이다. 이혼도 겪어보고 결혼도 겪어보고 지금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잖아요"라며 싱글맘이었을 때 가장 힘들었던 일을 물었다.

이경실은 "싱글맘 3년 정도? 혼자 키울 때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게 아들 데리고 목욕탕 가는 게 힘들었다. 그 전에 어릴 때는 목욕탕을 데리고 가는데 조금 크니까 그게 힘들어서. 그런 게 조금 속상할 때가 있을 거야. 그럴 때는 매니저한테 부탁하고. 학부모 아버지들한테 부탁을 하고. 주변에 부탁을 좀 해야 돼. 일본에 가면 아버지한테도 좀 부탁하고"라고 조언했다.

이경실은 "이건 놀라웠어. 왜 그래도 동양인인데. 왜 서양인 정자를 선택했지?"라며 궁금했던 점을 물어봤고, 사유리는 "정자은행이라는 곳이 동양인이 잘 없어요. 취미 성격이 다 나와요. 그때 저는 EQ를 좀 봤어요. 배려심 많고 눈치가 빠르고 그런 걸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저는"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경실은 "그거를 인정해준 부모님도 대단하다고 생각해. 나는 내 딸이 그러면 그건 안 된다고 했을 거 같은데 엄마가 정말 대단한 거다"라고 말했고, 사유리는 "우리 엄마가 지금도 말하는 게 자기 손자 낳아준게 효도였대요. 그만큼 감사하다고 엄마는 손자 위해서 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답했다.

사유리가 이경실이 젠을 봐주는 사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그린 그림 연극을 준비했다. 그림 연극이 끝나고 사유리는 "이 소녀는 누구야?"라고 물었고, 젠이 "엄마"라고 외쳤다. 그리고 사유리는 "엄마랑 젠이 이렇게 만났어. 행복하다 엄마. 태어나서 고마워 젠"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사유리는 "아직 잘 모르는 거 같은데. 평생 가지고 있다가 젠 조금 더 크면 다시 보자"라고 말해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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