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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 무색"…서울 영등포·노원 아파트 1순위 청약에 4만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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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57가구 모집에 1만9404명 신청

서울원 아이파크도 1414가구 1순위 청약서 2만1129명 받아

아시아투데이

서울 영등포구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아파트 조감도./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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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서울 영등포·노원구 분양 단지 1순위 청약에 4만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지속되는 공사비 상승세로 인해 낮지 않은 분양가가 책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 우려 확산으로 인해 인기를 끄는 분위기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아파트는 이날 57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1만9404개의 청약통장을 받아 평균 34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5156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51㎡ 10억8450만원 △59㎡ 14억4230만원 등이다. 지역 대장주로 꼽히는 '당산 삼성래미안'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4157만원)과 비교해 약 1000만원 비싸지만, 일대 노후 단지가 밀집해 있는 만큼 신축 프리미엄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전날 54가구에 대한 특별공급에서 1만455명의 신청자를 받으며 평균 19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받은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 아파트 역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1414가구 모집에 2만1129명의 신청자를 받아 평균 14.9대 1의 경쟁률을 썼다.

이 단지는 전날 49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공급에서 7388명의 청약자를 받아 평균 15.1 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3933만원 수준으로, 전용 84㎡형 최고 기준으로 환산하면 14억1400만원이다. 인근에서 2020년 입주를 시작한 '월계센트럴아이파크' 같은 평형이 지난 4일 10억원(8층)에 팔린 것과 비교해 약 4억원 비싸다.

하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역세권 재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하는 '서울원 아이파크' 아파트 주변에 주거 뿐 아니라 웰니스 레지던스, 쇼핑몰과 스트리트몰, 프라임오피스,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호텔 등이 결합한 복합공간을 짓는다는 점에서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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