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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만 넣어 부동산 사업성 검토…'랜드업', 중기부 팁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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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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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반 부동산 개발 사업성 검토 서비스 '랜드업'을 운영하는 L&DC(엘엔디씨)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에 먼저 1~2억원을 초기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R&D(연구개발)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사업화 자금(1억원)과 해외 마케팅(1억원)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삼성물산 출신들이 2022년 설립한 엘엔디씨는 지난 6월 랜드업을 출시한 후 빠르게 성장해 누적 1만명 이상의 부동산 개발사와 중개사, 경매 등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그동안 부동산의 사업성 검토를 하기 위해선 30여개 이상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야 했지만, 엘엔디씨의 랜드업은 주소만 입력하면 사업지 분석, 시공성 분석, 사업 환경 분석, 실거래 데이터 제공, 적정 분양가를 통한 사업 수지 분석 등을 실시간 제공한다.

일반인들도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추진 타당성을 예측하는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사용자가 분석한 보고서를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12월부터는 지구단위계획 구역 별도 분석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덕행 엘엔디씨 대표는 "팁스를 통해 더욱 정교하고 신뢰성 있는 분석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부동산 개발 사업성 검토 자동화 솔루션 분야의 독보적인 서비스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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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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