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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집값은 오르겠지” 기대 심리, 1년만에 최대 하락폭…거래량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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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 도시의 아파트 전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주택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가 지난달에 이어 2개월째 꺾이고 있다.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9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집값에 대한 소비자 전망을 나타내는 수치다. 지수가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기대감이, 100보다 낮으면 집값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하락 배경에 대해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아파트 매매 거래 감소 및 매매 가격 상승세 둔화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CSI는 93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은 미국 시장 금리 상승과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른 은행금리 상승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집계됐다. 지난 10월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한은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와 수출 증가세 둔화 등의 영향이라고 봤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과 동일했다. 한은은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환율 급등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 우려 등으로 지난달과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도 3.3%로 전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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