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 농성
시위 피해 복구액 54억…책임 논란
"어떤 경우에도 폭력 용납될 수 없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21. suncho2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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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동덕여대 학생들이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두고 점거 농성을 벌인 것과 관련 "재산상의 피해 등에 대해 폭력 사태 주동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든 안 하든,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용납될 수는 없다"며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의 시설물을 파괴하고 취업박람회장 등을 난장판으로 만들어서 학교 재산상의 피해를 끼치고 타인의 소중한 기회를 박탈한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당연한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수업권 관점에서 강의실 봉쇄를 해제하고 수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건 다행이지만, 본관 점거 등은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며 "이미 벌어진 재산상의 피해 등에 대해 '폭력 사태 주동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두고 지난 11일부터 학생들의 점거 농성과 시위가 발생했다. 학교 측은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 참가자들의 래커칠 제거 등 피해 복구에 최대 54억여 원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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