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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유재석, 환경공무관 민원에 황당...쓰레기 무단투기는 예사, 불법촬영 신고까지 ('놀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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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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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놀면 뭐하니?’에서 배우 이이경과 방송인 유재석이 쓰레기 무단투기 실태에 당황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멤버들이 ‘쓰저씨’ 김석훈과 함께 환경미화원들과 낙엽 청소를 함께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석훈은 골목길을 청소하는 소형 1t 트럭에 탑승했다. 골목길을 누비는 만큼 곳곳에 불법주정차된 차량들이 가장 우려를 샀다. 그는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서울 서순라길을 돌며 이른 새벽 골목길을 함께 둘러봤다.

같은 시각 이이경과 박진주는 작업반장과 함께 손으로 도로위 낙엽을 정리하고 있었다. 일일이 손과 빗자루로 인도 위를 정리하던 상황. 박진주는 “손으로 하니까 바로 담배냄새가 올라온다”라며 당황했다. 이이경 역시 마찬가지. 작업반장은 “바닥을 다 쓸다 보니 온갖 것들이 같이 딸려온다”라며 멋쩍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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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는 예사였다. 이이경은 “와, 여기 제설함에 쓰레기를 넣어놨다”라며 경악했다.설마하며 연 제설함에서 쓰레기를 찾아낸 것이다. 심지어 제설함에는 쓰레기를 무단투기하지 말라는 경고문까지 쓰여있던 바. 이이경은 “이걸 또 제설함을 열어서 쓰레기를 넣어두냐”라며 한탄했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이 탄 대형 7t 트럭은 큰길가를 돌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예상치 못한 경고음이 울려 유재석도 당황했다. 급기야 차가 멈춰섰다. 바로 도로에 나뒹굴던 종이박스가 낙엽수거 차량에 흡입돼 경고음이 울렸던 것이다. 당혹스러운 상황에 유재석은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뒤이어 유재석은 “일상이 그냥 이뤄지는 게 아니다. 가을 되면 낙엽이 떨어진다고만 생각했지 치워주는 분들의 수고는 생각을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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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재석은 지난 여름 만났던 환경미화원을 다시 만나기도 했다. 그는 “종로 주변에 담배꽁초 많았던 것도 많이 줄어들었다. 지난 출연 이후부터 여기저기서 환경공무원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연락이 많이 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뒤이어 등장한 ‘쓰저씨’ 김석훈에 “우리는 가을 하면 낙엽이 낭만이지 않냐. 일부러 낙엽 날리면서 사진도 찍었는데 이렇게 고생하시는 지 몰랐다”라며 멋쩍어 했다.

또한 그는 새벽 추위에도 땀이날 정도로 강도 높은 노동에 경악했다. 김석훈 역시 안전모 아래로는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그는 “진짜 되다”라며 “아이고, 아이고“ 곡소리를 참지 못했을 정도다.

그럼에도 공무관은 “저희가 일하다가 잠간 앉아서 커피 한 잔 하면 멀리서 사진을 찍어서 민원을 넣으신다. 그래서 변명을 해야 한다. 잠깐 쉬는 거라고. 저희가 쉴 곳이 없지 않나”라며 초상권을 침해할 수 있는 불법 촬영 민원에도 멋쩍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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