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 김승기 감독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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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폭행 논란에 휩싸인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승기 감독이 결국 팀을 떠난다.
소노 구단은 22일 "김 감독이 최근 라커룸에서의 행동으로 팬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임 지도자를 물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최근 선수 폭행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지난 10일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하프타임에 라커룸에 들어와 젖은 수건을 던지며 A 선수를 강하게 질책했다. A 선수는 해당 수건에 안면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 선수는 구단에서 이탈했고, 구단 측에 '복귀 생각은 있지만 김 감독과 함께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노 구단은 당초 김 감독에게 자체 징계를 내리려 했으나, 구단 자체 징계만으로는 이번 사건을 말끔히 해소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KBL에 재정위원회 회부를 요청했다.
KBL 재정위원회 개최는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김 감독은 여론에 부담을 느낀 것인지 즉시 사퇴를 결정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7월 데이원 농구단을 인수해 재창단한 소노의 초대 감독이다. 소노는 현재 정규리그에서 5승 5패로 5위에 머물고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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