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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4명 10+득점’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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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2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이시준 감독대행의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74-61로 눌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6승 2패를 기록, 1위 부산 BNK썸(6승 1패)를 맹추격했다. 반면 직전 일전이었던 20일 홈 청주 KB스타즈전에서 64-58로 이겼던 신한은행은 연승에 실패하며 7패(2승)째를 떠안았다. 순위는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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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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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관.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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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18득점)는 맹활약하며 우리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 밖에 이명관(15득점), 한엄지(14득점 11리바운드), 심성영(11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신한은행에서는 최이샘(16득점 6리바운드)과 신지현(16득점 3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우리은행은 거세게 신한은행을 몰아붙였다. 김단비가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으며, 한엄지의 3점포도 불을 뿜었다. 신한은행은 신지현, 김지영, 최이샘의 외곽슛으로 응수했지만, 스나가와 나츠키에게 외곽포를 맞으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이명관의 골밑 득점을 앞세운 우리은행이 23-17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우리은행은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최이샘, 신지현에게 각각 3점슛, 페인트존 득점을 헌납했지만, 심성영, 이명관의 외곽슛으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중반에는 신지현을 억제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으나, 다시 한 번 터진 이명관의 3점포로 흐름을 가져왔다. 한엄지, 김단비의 연속 득점마저 더해진 우리은행이 42-34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초반 시소게임이 이어진 가운데 우리은행은 서서히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나츠키, 김단비가 골밑을 장악했고, 한엄지의 몸놀림도 좋았다. 신한은행은 최이샘의 외곽포와 이두나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우리은행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심성영의 3점슛마저 림을 가른 우리은행이 61-47로 달아난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우리은행은 김예진, 한엄지의 3점포로 승리를 확신했다. 침묵하던 신한은행은 시작한 지 4분 30여초가 흐른 뒤에야 신지현의 외곽슛으로 첫 득점을 뽑아냈지만, 여전히 우리은행의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따라붙지 못했다.

이후 여유가 생긴 우리은행은 한엄지의 골밑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종료 1분 36초를 앞두고는 심성영이 외곽포를 작렬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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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선수단.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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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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