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대표 가족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당원게시판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당내에선 한 대표가 더 시간끌지 말고 내일까지 매듭을 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어수선한 여당 상황은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 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이 SNS에 올린 글입니다.
"한동훈 대표 본인이 당당하지 못하고서 당의 변화와 쇄신을 주도할 수 있겠냐"며 "이재명 대표 위증교사 사건 판결 선고 전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 판결 이후 여당의 정국 주도권 확보를 위해선 '당원 게시판' 논란을 조기에 털어내야 한다는 이유인데, 한 달 전 한 대표가 "이 대표 선고 전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를 해소해야 한다"며 대통령실을 압박했던 논리를 그대로 적용한 겁니다.
한 대표는 지난 5일 의혹이 불거진 뒤 두 차례 짧은 입장을 밝혔지만, 가족의 작성 여부에 대한 해명이 불명확하단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가족이 아니라고 하면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될 거란…) "당원 신분에 대한 얘기잖아요. 예를 들어서 누구 하나하나 나올 때마다 다 얘기해줘야 되나요?"
다만 한 대표 측은 "수사로 밝혀질 일"이라며 추가 해명이 나올 경우 당의 민생행보 노력이 묻히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합니다.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라디오 '정치인싸')
"한동훈 대표가 무슨 얘기를 하든간에 거기에 대해서 또 문제를 삼을 거예요. 또 공격을 할 거라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는 관련 의혹을 제기했던 유튜버들을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직접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이태희 기자(golee@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대표 가족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당원게시판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당내에선 한 대표가 더 시간끌지 말고 내일까지 매듭을 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어수선한 여당 상황은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 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이 SNS에 올린 글입니다.
"한동훈 대표 본인이 당당하지 못하고서 당의 변화와 쇄신을 주도할 수 있겠냐"며 "이재명 대표 위증교사 사건 판결 선고 전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 판결 이후 여당의 정국 주도권 확보를 위해선 '당원 게시판' 논란을 조기에 털어내야 한다는 이유인데, 한 달 전 한 대표가 "이 대표 선고 전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를 해소해야 한다"며 대통령실을 압박했던 논리를 그대로 적용한 겁니다.
한 대표는 지난 5일 의혹이 불거진 뒤 두 차례 짧은 입장을 밝혔지만, 가족의 작성 여부에 대한 해명이 불명확하단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난 21일)
(가족이 아니라고 하면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될 거란…) "당원 신분에 대한 얘기잖아요. 예를 들어서 누구 하나하나 나올 때마다 다 얘기해줘야 되나요?"
다만 한 대표 측은 "수사로 밝혀질 일"이라며 추가 해명이 나올 경우 당의 민생행보 노력이 묻히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합니다.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라디오 '정치인싸')
"한동훈 대표가 무슨 얘기를 하든간에 거기에 대해서 또 문제를 삼을 거예요. 또 공격을 할 거라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는 관련 의혹을 제기했던 유튜버들을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직접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이태희 기자(golee@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