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가지 마세요' 리버풀, 알렉산더 아놀드 파격 대우 결심... 팀 내 최고 대우?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리버풀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붙잡기 위해 진심이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그러나 여전히 재계약 공식 발표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도 있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 다니 카르바할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고 싶어 하고,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모으는 이적시장 정책 '갈락티코'에 부합하는 선수가 바로 알렉산더-아놀드다. 나이도 젊은 편이고 기량도 유럽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레알이 탐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보도가 점점 쏟아지고 있는 상황.

리버풀의 입장은 확고하다. 무조건 재계약이다. 알렉산더-아놀드가 팀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도 엄청날뿐더러,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를 리버풀 유스 출신이다. 리버풀에서 축구를 시작하여 어린 나이에 1군에서 데뷔했고, 무럭무럭 성장하여 이제는 리버풀 부주장까지 맡고 있다. 리버풀 팬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다. 그라운드 위에서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에 그를 놓친다면 여러모로 치명적이다.

리버풀이 최고 대우를 결심한 모양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스카우터 웨스 브라운은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를 설득하기 위해 모든 걸 다 하고 있다.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를 붙잡기 위해 엄청난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한다. 알렉산더-아놀드를 대체하는 데에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 것인지도 고려할 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팬들에게 비춰지는 것도 중요하다. 그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리버풀이 알렉산더-아놀드 재계약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했는데도 떠난다면, 그건 알렉산더-아놀드의 선택이고 팬들이 받아들여야 한다. 노력도 없이 그냥 떠나게 두면 그건 문제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엄청난 양의 돈이라고 함은 바로 주급이다. 최근에는 구체적인 금액까지 거론됐다. 영국 'TBR 풋볼'은 지난 16일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와 재계약을 맺기로 결정했고, 최근 몇 주 동안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리버풀은 크리스마스 전에 알렉산더-아놀드가 재계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리버풀은 현 선수단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제안했다. 그렇게 되면 알렉산더-아놀드는 모하메드 살라와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받게 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잉글랜드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팀 내 최고 대우다. 현재 리버풀 최고 주급자는 살라로, 35만 파운드(6억)를 수령하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이와 비슷한 주급을 받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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