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가안보부보좌관에 ‘알렉스 웡’…“북미정상회담 기여”

알렉스 웡 백악관 수석 국가안보부보좌관 지명자. 미국 국무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알렉스 웡 쿠팡 공공관계 총괄 임원을 백악관 수석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2일 “알렉스는 내 첫 임기 때 국무부에서 대북정책 특별부대표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를 맡았다”며 임명 사실을 발표했다.

웡 지명자는 트럼프 1기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후속 협상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을 때 동행하는 등 대북협상 실무팀을 이끌었다. 최근까지는 쿠팡 워싱턴사무소의 임원으로 재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는 대북정책 특별부대표로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협상을 도왔다”며 “국무부의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전략 이행을 주도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당선인은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으로 활동한 세바스찬 고르카를 대통령 부보좌관 겸 대테러 담당 부보좌관으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