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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던질 때마다 칭찬을 하더라.”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8년차’ 우완 투수 소이현(25)에게 꽂혔다. NC는 지난 22일, 마무리캠프인 ‘CAMP1’을 마무리 했고 투수 부문 MVP로 소이현을 선정했다.
소이현은 지난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로 지명됐다. 병역까지 해결했고 어느덧 8년차 선수가 됐다. NC가 수집한 파워피처 유형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 잠재력을 펼치지 못했다. 이호준 감독의 현역 마지막 시즌에 입단한 새내기였기에 이호준 감독도 익숙한 선수였다.
2019년 데뷔했고 1군 통산 28경기 27⅓이닝 평균자책점 7.24에 그쳤다. 올해 병역을 해결하고 4경기 3⅓이닝 승패 없이 13.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군에서도 올해는 30경기 26⅓이닝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8.20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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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의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마무리캠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됐다.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팬들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 행사 자리에서 만난 이호준 감독은 “투수 출신인 수석코치(서재응 코치)와 투수코치(이용훈 코치)가 모두 칭찬이 자자했다. 한 번이 아니라 공을 던질 때마다 이구동성으로 좋다는 보고가 들어왔다”라면서 “지금 구위면 바로 시즌에 던져도 될 정도다. 포수 미트에 꽂힐 때 치고 나가는 공의 힘이 너무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호준 감독은 소이현이 자신의 현역 마지막 시즌에 입단했던 선수인 것을 기억하면서 “이제 야구 딱 잘할 나이다. 이제 해야 할 선수다. 신인 때도 좋은 공을 갖고 있었는데 병역도 해결했기에 이제는 해야 할 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소이현은 MVP로 선정된 이후 “이번 시즌 경기에 등판하면서 컨트롤, 커맨드 등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었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CAMP 1에 임했다. 계획한 부분이 잘 되면서 개인적으로 좋은 성과가 나온 것 같아 내년 시즌이 기다려지는 마음이다. CAMP 1이 마무리되지만 개인적으로 목표한 부분에 대해 비시즌 잘 준비해 내년 시즌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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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1군에 올라올 경우 소이현이 불펜 한 자리를 맡아준다면 NC 불펜은 단단해질 수 있다. 프리에이전트(FA) 이용찬의 거취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열 류진욱 한재승 등의 우완 강속구 투수 라인업에 소이현이 이름이 올라갈 수 있다.
이호준 감독은 취임 이후 육성을 강조했고 1군 엔트리에도 육성 해야 하는 선수들을 곳곳에 포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소이현은 이호준 감독의 눈에 띄면서 내년 시즌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보고 또 2차 대만 캠프까지 가서 경기를 해보고 결정을 하겠지만, 내년 엔트리에 육성해야 할 선수들을 포함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키려면 마무리캠프에서 보여준 선수들이 어느 정도 올라와줘야 한다. 그러면 새 얼굴들도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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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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