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대표가 성추행” 신인 걸그룹 폭로에… 메이딘 소속사 “사실무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걸그룹 메이딘. /143엔터테인먼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걸그룹 ‘메이딘’의 소속사가 방송을 통해 제기된 대표의 멤버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메이딘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는 23일 소셜미디어에 “먼저 방송에서 언급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으며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해당 멤버의 호텔 관련 내용 역시 지인들과 모두 함께 한자리였다”며 “보도된 내용은 해당 멤버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사실과 다르게 얘기한 것을 제보받아 이에 기초해 나온 것으로, 다시 한번 해당 이슈는 사실무근임을 명확히 밝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럽게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전날 JTBC ‘사건반장’은 지난 9월 데뷔한 걸그룹 멤버 중 한 명이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성추행 피해를 주장한 멤버는 소속사 대표에게 강제로 성적 접촉을 당했다고 지난달 26일 주장했으며 현재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라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녹취에는 한 멤버가 “‘이번 활동까지만 끝내는 게 소원이에요’라고 말했는데 (대표가) ‘너 소원 들어주면 내 소원도 들어줄 거야?’ ‘그러면 내 소원은 일일 여자친구 해주는 거야’라고 했다”고 주장하는 음성이 담겼다. 이어 “‘뽀뽀해도 돼?’라고 강제로 하시고, 입 꾹 다물고 있었는데 혀로 집어넣으려고 하시고 뽀뽀도 목에도 귀에도 계속 핥으시고, 내가 여기는 지키고 싶어서 이렇게 하고 있는데 ‘이거 치워 봐’ 이런 식으로 계속했다”고 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메이딘이 지난 9월 데뷔했고, 멤버 가은이 최근 활동 중단한 점을 근거로 해당 그룹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메이딘 소속사 측이 직접 해명했다. 가은은 지난 11일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 중단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최혜승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