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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무디스, 사우디 신용등급 상향…2016년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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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리야드 로이터=뉴스1) 김성식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전경. 2022.2.20.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리야드 로이터=뉴스1) 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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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Aa3로 상향 조정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사우디의 국가 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한 단계 올렸다.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블룸버그는 무디스가 사우디의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한 것은 사우디에 대한 평가를 시작한 2016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상향 이유에 대해 "경제 다변화가 진전 중이며 그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사우디 정부는 최근 국제원유가격 하락 등으로 2022년 말부터 적자 재정을 이어오고 있다. 향후 수년간 재정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 정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정부 재정 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3%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무디스는 석유·가스 산업을 제외한 민간 부문 GDP가 향후 수년간 4~5%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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