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딘/사진=143 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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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메이딘 소속사가 대표의 멤버 성추행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메이딘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SNS에서 “어제 JTBC ‘사건반장’에서 보도된 이슈와 관련하여 당사 공식입장을 전달해린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먼저 방송에서 언급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으며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며 “또한 해당 멤버의 호텔 관련 내용 역시 지인들과 모두 함께 한자리였음을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이어 “보도된 내용은 해당 멤버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사실과 다르게 얘기한 것을 제보받은 전문에 기초한 것으로, 다시 한번 해당 이슈는 사실무근임을 명확히 밝힌다”며 “갑작스럽게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날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올 9월 데뷔한 한일 다국적 걸그룹 멤버 중 한 명이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이야기가 보도됐다.
143엔터테인먼트 공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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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소속사 대표 A 씨는 걸그룹 멤버 중 한 명이 공연이 끝난 후 남자 지인을 호텔로 부르는 모습을 보고 이를 협박하며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멤버의 녹취록도 공개가 됐다. 녹취록에 따르면 걸그룹 멤버 B 씨는 A 대표에게 이번 활동까지만 하게 해달라고 했고, A 대표는 B 씨에게 “너 소원 들어주면 내 소원도 들어주는 거야? 그러면 내 소원은 일일 여자 친구 해주는 거다”고 했다.
또한 A 대표는 B 씨에게 신체적 접촉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A 대표의 성추행이 지속됐다고 했다.
이에 대해 A 대표는 “B 씨가 ‘팀에서 계속 활동하게 해달라’며 오히려 B 씨가 일일 여자 친구가 되겠다고 제안했다”며 “해당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적 접촉도 없었다. B 씨가 팀 내에서 불화와 물의를 일으켜 그를 달래며 포옹한 것은 사실이지만 성적 접촉이라고 할 수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멤버는 건강 악화로 활동 중단 선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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