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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주간증시전망] 다음 주 코스피, 2500선 지켜낼까…트럼프 리스크 회피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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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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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리스크’에 한때 2400선을 밑돌기도 했던 코스피지수가 회복세를 찾았다. 다음 주(25~29일) 국내 증시도 정점을 통과한 불안 심리가 줄어들며 소폭 안정세를 찾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저점에 달한 국내 증시가 반동을 시도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증시 상승 요인으로는 인공지능(AI) 성장 모멘텀과 코스피 가격 메리트 등이 꼽힌다. 하락 요인으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외정책 리스크와 미국 고금리 환경이 거론된다. NH투자증권은 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로 2420~2540포인트(p)를 제시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18~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84.38p(3.49%) 상승한 2501.24를 기록하며 2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는 8.41p(1.23%) 내린 677.01을 기록해 680선이 무너졌다.

이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7836억 원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40억 원, 8090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617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8억 원, 124억 원 순매도했다.

다음 주는 통화정책 불안 심리가 완화와 함께 채권금리와 달러화 하향 안정이 가시화하면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 배당락 전까지 수급 계절성 유입 가능성도 확대됐다”며 “실적 대비 저평가, 낙폭과대 업종인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업종이 이번 코스피 반등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500대를 넘어서서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미국 연말 쇼핑시즌의 정보기술(IT) 제품 수요가 예상보다 강력하거나,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정책 불확실성이 경감돼야 한다”며 “현재로써는 여전히 트럼프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는 업종 위주의 대응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 주 관심 업종으로 조선과 제약·바이오, 엔터, 음식료, 화장품 등을 꼽았다.

한편 다음 주 주요 경제지표 이벤트로는 한국시간 기준 23일 △미국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 26일 △미국 9월 S&P·CS 주택가격지수, 27일 △미국 11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미국 10월 내구재 수주(잠정치) △미국 3분기 GDP(수정치), 28일 △미국 추수감사절 휴장 △미국 10월 PCE 물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유로존 11월 유럽위원회 소비자신뢰지수, 29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조기폐장 △한국 10월 산업활동 동향 △유로존 11월 소비자물가, 30일 중국 11월 국가통계국 PMI 등이 있다.

[이투데이/손민지 기자 (handm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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