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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매체 ‘비인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의 계약에는 자동으로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양측은 이를 발동하지 않고, 선수가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3000만 유로(약 439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19경기 165골 87도움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를 넘어 유럽5대리그에서 가장 성공적인 아시아 선수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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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 지휘봉을 잡았던 2023-24시즌에는 토트넘 주장 완장을 팔에 둘렀다. 케인까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팀 베테랑 공격수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야 했고 리더십과 경기력 모두에서 모범적인 모습으로 ‘미스터 토트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21년 체결했던 연장 계약에는 2024년 여름 만료를 기준으로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양측은 이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자신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인 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도록 허용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결정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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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풀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팀이 늘 손흥민을 노리고 있지만 최근에 튀르키예 쉬페르리가 팀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에게 손짓했다.
페네르바체는 빅터 오시멘 등 최근 여러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하며 팀 전력을 강화해왔고, 손흥민의 영입을 통해 유럽 무대에서 더 큰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토트넘에서 함께했던 조제 무리뉴 감독도 페네르바체를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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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조세 무리뉴는 토트넘에서 함께했던 시절 독특한 유대감을 보여줬다. 무리뉴 감독이 2019년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손흥민은 그의 체계적인 전술 하에 더욱 빛을 발했다. 두 사람은 함께한 약 1년 반 동안 70경기를 치렀고, 손흥민은 이 기간 동안 29골25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의 새로운 행선지는 유럽 내 빅클럽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도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등 다른 빅클럽도 잠재적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손흥민이 내년 여름 자유계약대상자(FA)로 팀을 떠나게 되면 토트넘은 손흥민 이적에서 어떤 금전적 보상도 받을 수 없게 된다. 보스만 룰에 따르면, 계약이 만료되는 6개월 전부터 선수는 자유롭게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이 규정에 따라 손흥민은 내년 1월부터 타 팀과 협상할 수 있다. 유럽 내 많은 팀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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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이적료를 놓치게 되는 것이 큰 타격이 될 수 있지만, 손흥민에게는 커리어 마지막 황금기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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