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신세계 경영전략실 입사, 작년 이마트 대표로
"본업 경쟁력 강화할 것"…스타필드 죽전 리뉴얼 주도
3년여만 최대 분기 실적 달성, 정기인사서 사장 승진
[서울=뉴시스]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사진=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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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한채양 대표가 이끄는 신세계 이마트가 올해 3분기 3년여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찾아올 수밖에 없는 대형마트'란 목표 하에 한 대표가 진행한 점포 리뉴얼과 가격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채양 대표는 1965년생으로 마포고등학교,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2009년 ㈜신세계 경영전략실 기획관리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신세계그룹 전략실 관리팀 상무, 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 부사장보를 거쳤다.
2019년부터 5년 동안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대표로 부임하며 흑자 전환 및 체질개선을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받은 호텔업 시장 속에서 한 대표는 포스트코로나를 준비하며 내부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 구조 개선에 주력했다.
조선호텔 성수 김치공장 확장을 비롯해 온라인 베이커리 시장 진출 등을 주도해온 결과, 2022년 5월 53개월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이같은 리더십과 위기 극복 능력을 바탕으로 한 대표는 지난해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대표로 부임했다.
그는 이마트 창립 3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대한민국 유통업을 혁신해온 이마트의 일등 정신과 자부심을 되살리자”며 "본업 경쟁력 강화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동안 중단했던 신규 점포 출점을 재개하고 또한 기존점을 개편하는 리뉴얼 작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서울=뉴시스] 스타필드 마켓 죽전 북그라운드(사진=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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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이마트가 지난 8월 리뉴얼 오픈한 미래형 신개념 쇼핑공간 '스타필드 마켓 죽전'이 있다.
또한 한 대표의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천은 올해 시작과 함께 선보인 '가격파격 선언' 프로젝트다.
이는 유통업체의 핵심인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분기별로 선보인 '가격 역주행' 역시 직소싱과 대량 매입, 제조업체와의 협업 등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를 총동원해 50여 개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행사다.
이 가운데 30개 안팎의 주요 상품을 이마트에브리데이와 공동으로 판매하며 통합 시너지와 고객 혜택 극대화를 이뤄냈다.
그 결과, 이마트는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총 매출 4조6726억원, 영업이익 122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3%, 11.4% 늘어난 수치다.
[서울=뉴시스] 이마트 스타필드 마켓 죽전 전경(사진=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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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 대표는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단행된 2025년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앞서 지난 4월 결의를 통해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가 합병하며 '통합 이마트'가 출범한 만큼, 이마트는 통합 시너지를 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마트가 그로서리 중심의 리뉴얼 전략을 펼치고 있는 만큼 신선식품의 '통합매입'과 '통합물류'를 핵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이마트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집 근처 에브리데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이마트 기획 상품 등이 늘어나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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