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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넥슨 '던파' 새 시즌 '중천'서 대격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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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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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내년 1월 '던전앤파이터' 새 시즌을 맞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더불어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김정욱 강대현)은 지난 22일 저녁 일산 킨텍스에서 '던전앤파이터'의 오프라인 행사 '던파 페스티벌'을 갖고 새 시즌 '중천'에 대한 상세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에 선계의 새 지역 '중천'을 개방해 '사도 디레지에'에 맞서기 시작하는 스토리를 공개한다. 하늘 위 비공정 도시 '이내'를 비롯해 강한 바람이 휘몰아치는 부유섬 '일렁이는 군도' 달 사냥꾼들의 거처이자 비질란테의 고향인 '달이 잠긴 호수' 등을 통해 이 작품만의 매력을 소개한다.

이 회사는 또 이 같은 지역들을 배경으로 상급 던전 5개, 특수 던전 '무한화서' '피흘리는 철광' 등 각종 던전 콘텐츠를 투입한다. 또 레기온 던전 '미의 여신 베누스'와 최상위 레이드 콘텐츠 '만들어진 신, 나벨'까지 새 도전과 전투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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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던전 단일 난도로 피로도 완화

중천 지역의 상급 던전은 단일 난도로 구성해 캐릭터 성장으로 인한 피로감을 덜어낸다는 방침이다. 매주 스펙에 맞는 상위 2개의 던전을 선택해 도전하고 각각 1회씩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광활한 필드에서의 몰려드는 적들과의 전투 모선을 탈환하기 위한 거대 일각수 '크라켄'과의 사투 죽음의 신 '우시르'를 섬기는 신전 내부를 탐험하며 심층부까지 나아가는 등 각각의 던전별 특징을 살린 구성으로, 액션의 재미를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회사측의 계획이다.

기존 던전에 중천 시즌 보상 체계를 적용해 다시 체험하는 '꿈결 속 흰 구름 계곡'과 '꿈결 속 솔리다리스'도 선보인다. 일부 기믹과 구조들을 단순하게 변경해 보다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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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밍 던전 재입장 프로세스도 간소화

중천 시즌에서는 '에픽 장비' 등 주요 보상을 상급 던전을 포함한 주요 던전에서 획득 가능하도록 동일한 보상 테이블을 적용하며, 유저들이 특정 던전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했다.

이를 위한 새 콘텐츠 '종말의 숭배자'를 선보인다. 이 콘텐츠는 반복적인 도전을 통해 높은 가치의 아이템을 획득하는 장점을 극대화하고, 재입장 시 캐릭터 버프 스킬이 유지되는 등 몰입감 높은 전투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재도전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또 다회차 플레이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여러 차례의 도전을 거듭하며 자신만의 빌드를 깎아나가는 등 조작 실력을 숙달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특수 던전 '무한화서'에서는 넓은 필드에 배치된 3개 보스 중 하나를 처치하면 상응하는 높은 가치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재화던전 '요기추적' 및 '요괴섬멸' 매달 캐릭터의 성장 정도를 테스트할 수 있는 '위업의 기억' 각종 캐릭터를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활용해 12개의 던전을 돌파하는 '피흘리는 철광' 등 여러 특수 던전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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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 여신 베누스' 레기온 던전서 만난다

중천 시즌에서는 레기온 던전 '미의 여신 베누스'를 통해 사도 디레지에를 강림시키려는 베누스와 맞서게 된다.

추종자 '세레이나'와 '루디스'의 협동 공격을 역이용해 서로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등 획기적인 기믹과 다양한 환경적 요소들을 활용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다.

주요 보상으로는 세트 포인트가 없으나 강력한 효과를 지닌 유일 장비 '우아한 기품의 향수' 및 세트 포인트를 추가로 올려주는 방어구 융합석 등 고가치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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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콘텐츠 '만들어진 신, 나벨' 등장

12인의 공격대를 조직해 도전하는 레이드 콘텐츠 '만들어진 신, 나벨'도 새 시즌의 핵심 콘텐츠로 준비 중에 있다. '안개신 무'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멸망 전 테라 행성의 모습을 접하고, '디레지에'에 맞설 단서를 찾아나서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나벨' 레이드는 최상위 콘텐츠인만큼 공격대간 유기적인 협동과 전략적 플레이가 공략에 필수적이다. 전장의 구조와 기믹이 끊임없이 변하며 유저의 적응력을 시험하고, 격자 구조의 전장에서 적을 상대하는 동시에 다양하게 발생하는 위협 요소들에 대해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이 회사는 '나벨' 레이드의 1인 난이도, 매칭 난이도를 포함해 '일반' '하드' 등 4개 난도를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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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등급 재정립 및 세트 포인트 도입

새 시즌에서는 장비 시스템 전반을 개편한다. 최고 레벨을 115레벨로 상향하고, 장비 레어리티를 재정립한다. 세트 포인트 시스템 및 조율 · 승급 기능을 도입해 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되살리고, 성장 과정에서의 선택지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레어' '유니크' '레전더리' '에픽' '태초' 등 각 장비 등급에 맞는 가치와 희소성을 복구해 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되살리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세트 옵션의 효과도 등급이 올라갈수록 더 확연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여기에 세트 포인트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의 획일적인 장비 구성을 탈피해 서로 다른 레어리티의 장비를 조합해도 세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장비의 레어리티에 따라 세트 포인트가 부여되며, 일시적으로 장비의 세트 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조율' 시스템, 장비의 레어리티를 상승시킬 수 있는 '승급' 시스템의 도입으로 세팅의 유연성과 성취감을 보장한다.

이와 함께 획득하고 해체한 모든 장비를 '무기고'에 기록하고 필요할 때 다시 '변환'해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한다. 이를 통해 메타나 밸런스 변경에 따른 장비 수집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이 밖에 추억의 무기를 재해석한 장비 '레거시 무기'도 선보인다. 이는 장비 자체에 독자적 능력을 부여한 것으로, 단순 수치나 옵션의 향상뿐 아니라 전투 체감을 색다르게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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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전직 패러메딕 · 키메라 동시 출시

이 회사는 이후 내년 6월 여거너와 아처의 새 전직 '패러메딕'과 '키메라'를 동시 선보일 계획이다.

패러메딕은 아군 보호와 지원에 특화된 지원형 버퍼 캐릭터다. 직접적인 HP 회복 스킬 대신, 피해를 흡수하는 고유 버프 '실드'를 아군에게 지속적으로 부여해 큰 피해에 대비할 수 있다. 또 파티원과 '동기화' 상태가 돼 범위 제약 없이 던전 내 어디에 있더라도 버프 효과를 적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수트를 착용하는 변신 캐릭터를 통해 솔로 플레이에서의 액션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진 각성'을 달성하면 수트의 모습이 달라지는데, 유저 취향에 따라 기존 모습도 선택할 수 있다.

아처의 전직 키메라는 자신이 연구해 만들어낸 병기를 활용하는 독창적 전투 스타일의 딜러 캐릭터다. 투척한 무기를 회수하면 스킬 쿨타임이 감소하는 '재활용'을 통한 차별화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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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 · 탈리스만 등 시스템 삭제로 편의성 높여

쇼케이스 말미에는 유저 인터페이스 및 경험(UI/UX) 개선, 새로운 통합 가이드 시스템, '던파ON' 앱 리뉴얼 소식 등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업데이트 계획도 소개됐다.

먼저 일괄적인 대미지 상승에 치우쳐진 보조특성 시스템을 삭제하고 해당 옵션을 장비로 이관했다. 룬과 탈리스만 시스템 역시 스킬 기능 변화 업데이트와 함께 삭제된다. 기존 장비 성장 시스템을 삭제함에 따라 '명성' 수치를 압축하고 성능을 보다 명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카운터 시스템을 특정 공격 구간에서만 판정이 발생하도록 조정해 보다 자연스러운 전투 피드백을 제공하고, 무력화 시스템도 직관적인 구조로 개선했다. 이 외에도 장비 시뮬레이터를 통해 인벤토리에 보유하거나 검색을 통해 찾은 장비를 가상으로 장착해보고, 데미지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밖에 '통합 가이드 시스템'을 통해 주요 목표를 명확히 안내할 수 있도록 했고, 정보를 간소화하고 핵심 요소를 강조해 직관성을 높이는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일부 시스템에서의 연출을 강화해 몰입감을 높이는 한편 퀘스트 스킵 기능도 개선해 이미 충분히 즐긴 유저의 경우 최신 시나리오에 즉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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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공개 전 행보도 분주

이 회사는 중천 시즌에 앞서 이달 28일 '던파ON' 앱을 리뉴얼해서 선보인다. 이를 통해 계정 내 캐릭터들의 스펙과 자산을 한 눈에 확인 가능하도록 하고, 경매장 매물 알림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내달 9일까지 '스노우메이지와 함께 하는 윈터 페스티벌'을 개최, 13강 무기 강화권, 버프 강화 칭호, 아바타, 플래티넘 엠블럼 등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임무 달성에 따라 태초 융합석 선택 상자, 유니크 아티팩트 풀세트 등도 획득 가능하다.

이 회사는 이번 겨울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 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해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내달 12월 27일에는 '던전앤파이터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출시한다. 내년 1월에는 중천 시즌 업데이트를 기념해 강남에서 '스노우메이지 in 이내' 팝업 행사를 개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상품을 통해 유저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컬래버 소식도 발표했다. 중천 업데이트 이전에는 애니메이션 '페이트 제로' 컬래버 콘텐츠를 복각할 예정이며, 내년 4월 만화 및 애니메이션 '이누야샤' 컬래버 콘텐츠의 업데이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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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한 커뮤니티의 폭발물 설치 게시글로 인해 경찰이 때아니게 출동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조사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행사는 재개됐으나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무려 3시간 정도 일정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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